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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생 2막 설계 지원, 마포구 '50+ 행복아카데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인생 2막 설계 지원, 마포구 '50+ 행복아카데미’

등록일 : 2022.03.15

변차연 앵커>
최근 은퇴를 앞두거나 재취업을 고민하는 중장년층 분들이 많은데요.
서울시에서는 시니어 세대들의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50+ 행복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년층들이 새로운 인생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에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50+ 행복아카데미 / 서울시 마포구)
밀가루를 반죽하고, 오븐에 빵을 넣고 온도를 맞춥니다.

현장음>
"반죽이 벽면을 스치면서 점점 온도가 올라갈 거예요, 그런데 이때, 가장 좋아하는 온도 40도에서 발효가 잘된다고 했잖아요"

빵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지만 과정 하나하나 배우면서 제빵사의 꿈을 키웁니다.

인터뷰> 김용순 / 서울시 마포구
“요리 같은 것도 하면 재미있어요. 저는 이런데 소질이 있나 봐요. 그래서 더 배우고 싶어서 온 거죠.”

머리가 희끗희끗한 시니어들이 제빵 기술을 익히고 있는데요.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위해 바리스타, 제빵 등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손길과 눈빛에는 꿈과 희망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무석 / 서울시 마포구
“제빵 제과를 배우게 된 계기는 건물을 하나 신축을 할 예정인데 그곳에서 커피와 제과 제빵 사업을 해보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성과 손맛이 담긴 쿠키와 머핀이 맛있어 보입니다.
'50+ 행복아카데미'에서 제빵제과 기술을 배운 중장년들이 만든 건데요. 카페 34곳에 납품됩니다.

인터뷰> 박경순 / 서울시 강서구
“쿠키나 머핀 일을 배우면서 새로운 걸 배우니까 훨씬 더 재미있고 저한테 굉장히 활기가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구정임 / 서울시 마포구
“저는 일자리를 만났다는 게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와서 이렇게 일을 함으로써 행복한 것도 느끼고 요즘은 삶이 즐겁다고 생각해요.”

(카페리 / 서울시 마포구)

커피를 내리는 모습에 여유가 묻어납니다.
늦은 나이에 배운 바리스타가 인생 후반에 삶의 활력소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는 '카페리'는 마포구에 4곳이 있습니다.

인터뷰> 강기영 / 서울시 마포구
“저희 5060들이 '산을 간다', '취미 생활을 한다' 이게 한계가 있거든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어떤 영역에서 작은 일자리나마 찾아가면서 일을 하면 좋겠다... 이런 것도 역시 제 소망 중에 하나입니다.”

서울시 마포구의 '50+ 행복아카데미'는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중장년을 위해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요양보호사·베이비시터 등 다양한 과정을 마련해 상담부터 교육, 체험, 취업에 이르기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50~64세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혜리 / 마포시니어클럽 사회복지사
“50+ 행복아카데미는 베이버부머 세대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자격증 교육과 체험 위주의 생애 재설계 교육으로 은퇴 이후 삶도 가치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조기 퇴직이나 은퇴 후 삶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50+ 행복아카데미'는 인생 2막의 설계를 도와주고 꿈을 키워주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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