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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대비 '생존 수영법' 배움 열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물놀이 대비 '생존 수영법' 배움 열기

등록일 : 2022.07.06

김민혜 앵커>
요즘 푹푹 찌는 날씨에 바다, 계곡으로 피서 가시려는 분들 많을텐데요.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스포츠 시설을 찾아 '생존 수영법'을 배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수영 기술을 익히고 있는 현장을, 최윤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윤하 국민기자>
물에 들어가기 전 잠시 몸부터 풀어보는 어린이들, 무리하게 물에 뛰어 들어가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ㅌ' 스포츠시설 / 경기도 용인시)

이곳은 용인에 있는 한 스포츠시설, 수영강사가 생존 수영법을 가르치는데요.
먼저, 물에 뜨는 방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하나, 천천히 모으고 하나, 이걸 헤쳐주면서..."

물에 빠져 당황하다 보면 허우적거리다 가라앉을 수 있는데요.
몸에 힘을 빼는 배영 동작이나,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뒤로 누워 몸의 부력을 최대한 높여 뜨게 하는 '잎새뜨기'를 배웁니다.

인터뷰> 박시은 / 스포츠시설 수영 강사
“배영, 잎새뜨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물에 빠지면 숨을 못 쉬니까... 몸을 뒤로 젖히면 숨 쉴 수밖에 없는 동작이 나오니까.”

정면을 주시할 수 있고 고개를 살짝만 들어도 호흡할 수 있는 평영도 배웁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넷, 다시."

똑바로 서서 헤엄을 치는 '입영', 물 속에서 버틸 수 있는 지구력과 폐활량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박원진 / 용인 둔전제일초 6학년
“입영 동작을 하는데 처음은 3분 하다가 이제 5분 할 수 있게 됐어요.”

여름방학 때 바다로 피서를 갈 계획인 어린이는 걱정을 덜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은섭 / 용인 고림중 3학년
“물에 빠질 걱정 안 하고 재미있게 놀 거 같아요. 물과 더 친해졌고, 숨도 오래 참을 수 있어요.”

이곳 수영장 깊이는 3미터, 바닥에 발이 닿지 않아 실제 상황처럼 연습할 수 있는데요.
인명구조사 자격을 갖춘 수영 강사가 계속 붙어있으면서 안전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수영을 배운지 얼마 안 된다면 물놀이를 할 때 구명조끼를 올바로 착용하는게 중요합니다.

현장음>
"이렇게 있지, 팔 어디다 넣어요."

현장음>
"팔부터 넣고..."

인터뷰> 박시은 / 스포츠시설 수영 강사
“몸에 맞게 껴서 조이는 게 중요해요. 헐렁하면 물에 빠지면 흘러내려서... 입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입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그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인터뷰> 이선영 / 경기도 용인시
“저도 마음이 안심되고, 생존 수영을 배우고 싶다 생각듭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알아두면 좋은 생존 수영법, 피서철을 맞아 이곳을 찾는 어른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진희 / 스포츠시설 운영
“여름에는 물놀이 철이라 문의도 많고 신규 가입도 많아요. 어른은 40~50명, 어린이는 고정으로 20~40명 정도...”

생존 수영법을 배우는 것 못지않게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인데요.

인터뷰> 한재균 / 스포츠시설 수영 강사
“낮은 물에서 수영하길 권장하고, 깊은 물에 간다면 다이버나 강사를 대동해 같이 가는 게 안전하죠.”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동안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158명 가운데 '수영 미숙'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생존 수영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최윤하 국민기자 / 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해마다 한여름이 되면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물놀이 사고, 생존 수영법을 배우는 체험이 사고를 예방하고 즐거운 피서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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