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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무장 반란···하루 만에 철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바그너 무장 반란···하루 만에 철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6.26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그너 무장 반란···하루 만에 철수
예브게느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 용병은 러시아군 수뇌부를 축출하라며 일부 도시를 장악하는 등 무장 반란을 일으켰는데요.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했던 이들은 하루 만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바그너그룹 용병은 현지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났는데요.
이에 따라 이 도시의 버스 터미널, 기차역이 정상 운행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 로스토프나도누 주민
"무서웠지만 갑자기 끝났습니다.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결국 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고, 프리고진과 그의 전사들은 그들의 캠프로 돌아갔죠."

또 모스크바주 서남쪽에 있는 칼루가주도 이날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했고, 대테러 작전 체제가 선포된 모스크바에서도 이동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있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 모스크바 주민
"정말 불안했지만 보세요.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어요. 도시와 지역, 그리고 전 세계도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전날 프리고진은 무장 반란을 중단하고 상황 완화를 위한 조처를 하기로 했으며, 바그너그룹 소속 용병들은 안전을 보장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크렘린궁은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 입건을 취소할 것이며, 그는 벨라루스로 떠날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2. 블링컨 "러, 새로운 균열 나타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서 전에 없었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완전한 정보가 없고, 확실히 이 사태가 정확히 어떻게 전개될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혼란은 앞으로 며칠, 몇 주 더 전개될 것이라며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ABC 'This Week')
"저는 이것이 분명하다고 봐요. 우리는 균열이 생기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전개될지는 매우 말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퇴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이는 무엇보다 러시아 내부의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ABC 'This Week')
"이것은 근본적으로 러시아인들의 내부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저 전개되는 것을 보고 있죠."

다만 블링컨 장관은 이제 푸틴 대통령이 전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부 상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점이 생긴 것 같다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3. 베이징, '40도 폭염' 지속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방 지역에서는 최근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 일대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고, 이 중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둥 등 일부 지역은 40도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장 / 베이징 시민
"노인분들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밖의 온도가 너무 높고 덥습니다. 체력이 좋지 않거나 혈압이 높으면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렇게 베이징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돌면서 역대 처음 사흘 연속 적색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적색 경보는 24시간 이내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녹취> 유리 / 中 CGTN 기자
"중앙기상대는 방금 적색 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중국 북방 동쪽과 황화 지역 대부분이 앞으로 8일에서 10일 동안 계속해서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나타냅니다."

기상대는 장마가 시작되는 다음 달 초까지 이같은 폭염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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