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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원전 공격 임박"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우크라 "러, 원전 공격 임박"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7.05 20:10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러, 원전 공격 임박"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4일 러시아 측이 자포리자 원전의 3번, 4번 원자로 지붕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폭발물들이 조만간 기폭될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마치 우크라이나 측이 포격을 가한 것 같은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여러 동력 장치 지붕에 폭발물과 비슷한 물체를 올려놓았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하지만 자포리자 원전을 위험하게 할 이는 러시아밖에 없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함께 이런 상황과 관련해 최대한의 통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 세계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유일한 위험원이 러시아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측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에 방사성 폐기물 등을 채운 이른바 '더티밤'을 투하하려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렇게 양측이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폭파하거나 공격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방사능 유출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美, 독립기념일 연휴에 총격 잇따라
미국의 최대 축제 기간 중 하나인 독립기념일 연휴에 곳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규탄하며 공격용 무기 금지법안을 입법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킹세싱 지역에서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총격으로 성인 남성 5명이 숨지고, 2세와 13세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는데요.
경찰은 총격을 가하며 달아나는 용의자를 추격 끝에 체포했으며, 현장에서는 50여 개의 탄피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다니엘 아웃로 / 필라델피아 경찰국장
"경찰관들은 프레이저가 1,600번지 뒷골목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이 남성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고, 조끼 안에 여러 개의 잡지가 들어 있었죠. 또 스캐너와 함께 AR 소총과 권총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 지역에서도 밤늦게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에서도 괴한의 총기 난사로 2명이 숨졌는데요.
이번 연휴에도 어김 없이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 의회 차원에서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을 입법해야 한다고 공화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의회가 나서서 우리 아이들과 교육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식적인 총기 안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포괄적인 신원 확인이 해결책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총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날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3. 이스라엘, 대규모 서안 군사작전
이스라엘군이 테러 세력 소탕을 명분으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였는데요.
이에 따라 4천 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에 위치한 제닌 난민촌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은신처라며, 무기를 파괴하고 압수한다는 이유로 군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기습에는 지상 병력뿐만 아니라 공습까지 동원됐는데요.
군사용 불도저까지 투입돼 도로와 건물을 파괴했고, 서안지구는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녹취> 알 샤미 / 제닌 입법위원회 위원
"이스라엘의 공습은 제닌의 건물, 차량, 주택을 강타했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불도저도 급파해 주택과 기반 시설을 파손했죠."

이번 교전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난민촌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4천 명 정도가 친척 집이나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녹취> 타우피크 알쇼바키 / 서안지구 병원 관계자
"부상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부상자를 수용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 밖의 일이죠. 우리는 이스라엘군이 오늘 중으로 제닌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이곳에서 재앙을 일으키는 것을 멈추길 바랍니다."

한편 이번 작전은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일단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됐는데요.
제닌 난민촌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밤늦게까지도 교전을 지속하다가 현지시간 5일 0시를 조금 넘어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4. 지구촌 가장 더운 날
이번주 월요일인 지난 3일,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만큼 더웠는데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역대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지구의 평균 기온이 17도를 넘기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016년 8월의 종전 기록인 16.92도를 넘어서며 역대 지구촌에서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된 것인데요.
이렇게 올여름 전 세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녹취> 유리 / 中 CGTN 기자
"베이징은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37도이고, 오후 3시 쯤에는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50도에 육박했고, 영국도 사상 가장 더운 6월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항상 겨울이었던 남극 대륙도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클레어 나시르 / 英 기후학자
"이 모든 수치는 우리가 더위, 더위의 강도, 그리고 더위의 지속성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기후학자는 이런 현상이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우려를 표했는데요.
특히 엘니뇨 현상으로 올해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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