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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폭우가 번갈아가며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절기상 초복인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나영 앵커>
오늘 밤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인 만큼, 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도 원주에선 한 시간 동안 69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 일부 지역과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비는 앞으로 더 오겠습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총 누적 강수량 최대 18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녹취>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 남부와 전북에는 20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청 북부와 전남, 경북북부내륙에는 15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한편,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된 서울 구로구에는 '극한 호우'에 대비하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부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내일 밤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정체전선 영향권 안에 들면서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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