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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바로미터···일본 맥주와 여행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일 관계 바로미터···일본 맥주와 여행 [S&News]

등록일 : 2023.07.21 20:26

김용민 기자>
# 한일 관계
최근 국내에서 정식 판매되기 시작한 아사히 생맥주캔.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면서 품귀 현상을 겪었는데요.
한 때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일본 맥주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약 세 배 가까이 국내로 들어왔고, 한국 수입 맥주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한 겁니다.
지난 12일부터는 일본 드라마와 예능에 대한 OTT의 자체등급분류도 가능해졌습니다.
전 세계에 공개되는 일본 비디오물의 한국 동시 시청이 가능해진거죠.
20년 만에 해묵은 규제가 사라진 겁니다.
여기에 역대급 엔저와 한일 관계 개선이 겹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인기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6월 한 달간 한일간 여객수는 152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항공업계는 소도시 노선을 마련하는 등 일본과 하늘길을 더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폭발적인 관심 증가는 일본에 대한 한국 국민의 호감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특히 MZ세대, 청년층들은 과거보다 미래를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 결과입니다.
양국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으로 수출 통제 분야의 신뢰는 모두 회복됐습니다.
앞으로 두 나라는 1년에 두 번씩 수출관리 정책대화도 열기로 했죠.
최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제주포럼에서 혁신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미국, 중국, EU에 대항하는 제4의 경제블록을 만들자는 건데 바로 한국과 일본이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블록, 현재로서는 거대한 담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삼일절 기념사에서 현재의 일본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3.1절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하였습니다."

# 가계부채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 많이 들어보셨죠?
국제 신용평가기관이나 IMF, OECD 등이 빼놓지 않고 한국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 바로 가계부채입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가계부채는 GDP의 105.0%.
국내총생산보다 가계부채가 더 많다는 건데요.
주요 43개 나라 중에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스위스와 호주밖에는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하나 드릴게요.
소득이 많거나 또는 적은 사람들 중에 빚을 더 많이 지고 있는 사람들은 누굴까요?
삼초 드릴게요.
하나, 둘, 셋.
정답은 소득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의 17일 보고서를 보면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가계부채 중 소득 상위 40%인 4, 5분위의 빚이 76%인 반면 하위 40%인 1, 2분위의 비중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부채도 높다는 건데요.
자산투자 목적의 가계대출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현재의 가계부채가 금융 불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가계부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이 고소득자들이고, 이들은 부채를 갚을 능력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은은 오랜 기간 가계부채가 GDP의 100%를 넘을 경우,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하락하고 자산 불평등이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결론은?
부채는 건전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가계부채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연착륙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 친환경
올해 상반기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국내 친환경차의 수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7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차량 넉 대 중 한 대가 친환경차였죠.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요.
지난 17일에는 친환경 선박연료인 그린 메탄올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컨테이너 선박에 공급됐습니다.
이 배는 덴마크 머스크그룹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2천1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인데요.
울산항을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2만1천500km를 운항합니다.
이를 계기로 친환경 선박연료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친환경선박인데요.
단일 선박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자, 이처럼, 모빌리티, 에너지,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정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오는 2027년까지 핵심 녹색기술 개발 등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녹색 전문인력 18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뛰는 것 못지 않게, 수주 지원, 인력 양성, R&D 투자 등을 하겠다는 거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4월 녹색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시대 전환을 이뤄가는 요즘입니다.
한국도 발빠르게 움직여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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