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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주민, 영불 해협 건너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불법 이주민, 영불 해협 건너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9.04 18:07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불법 이주민, 영불 해협 건너
최근 유럽으로 향하는 불법 이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하루에만 800명이 넘는 난민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불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872명의 이주민이 15척의 소형 보트를 타고 영불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올해 들어 일일 최대치인데요.
이에 따라 올해 소형 선박을 타고 영불 해협을 건너 영국 땅에 들어온 난민 숫자는 전체 2만 97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영불 해협을 건너는 소형 선박을 막기 위해 올해 초 불법 이주민을 전원 고국이나 제3국으로 보낸다는 대응 법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법으로 승인받지 않은 경로로 영국 땅에 들어올 경우, 평생 난민 신청을 할 수 없게 하겠다는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또 영국 정부는 난민 신청자들의 호텔 숙박비로 하루에 6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98억 원이 들어가자, 서남부 도시 해안에 성인 남성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지선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녹취> 셰릴 에이버리 / 영국 내무부 난민 담당자
"우리는 앞으로 며칠 동안, 그리고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인원을 탑승시키고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최대한 많은 인원을 현장에 배치할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영불 해협을 건너오는 이민자들에게 위치 추적 전자 장치를 부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 교황, 中에 종교 제한 완화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재 몽골을 방문 중인데요.
몽골에서 열린 종교 간 회의에서 중국 국민을 고귀한 국민이라 칭하며 중국 정부에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종교 제한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몽골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독교의 여러 교파와 불교,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 대표들이 참석한 종교 간 회의에서 연설했는데요.
교황은 모든 종교가 조화롭게 살아갈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은 종교적 전통이 그 고유함과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한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우리가 같은 장소에서 함께 만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큰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종교적 전통이 그 모든 독특함과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에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또 교황은 이 자리를 빌려 고귀한 중국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중국 국민이 앞으로 나아가고 항상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게 좋은 크리스천이자 좋은 시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저는 중국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좋은 기독교인과 좋은 시민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교황이 언급한 '좋은 크리스천, 좋은 시민' 표현은 바티칸이 공산주의 정부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는 것이 사회,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득할 때 사용하는 표현인데요.
즉 교황의 발언은 중국 정부에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종교 제한 완화를 촉구한 것이라고 주요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3. 브라질, 타운 페스티벌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신나는 음악 축제인 '타운 페스티벌'이 열렸는데요.
음악이 울려퍼지는 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공간 가득 신나는 음악이 울려퍼지는 이곳은 브라질 상파울루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음악 축제 중 하나인 타운 페스티벌이 상파울루에서 개막했는데요.
이날 세계 각국에서 온 수천 명의 음악 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축제 현장에 모였습니다.
타운 페스티벌은 올해로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 남아메리카 지역의 대표 록 축제인 '록 인 리오' 주최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는데요.
올해 시작된 첫 축제인 만큼, 브루노 마스, 마룬5, 포스트 말론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들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단다라 / 축제 참가자
"저는 기대가 커요. '록 인 리오'를 알고 있는데, 이번 타운 페스티벌은 제가 살고 있는 상파울루에서 열리기 때문에 타운 페스티벌이 기대를 뛰어넘기를 원합니다."

녹취> 딜란 / 축제 참가자
"우리나라의 역사에도 매우 중요해요. 이 축제는 대표적인 쇼, 음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토요일에 개막한 이번 축제는 상파울루 인터라고스 경마장에서 5일간 진행됩니다.

4. 조수석에 탄 긴뿔소
미국의 한 도로에서 거대한 뿔이 달린 소를 조수석에 태우고 주행하는 승용차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 함께 보시죠.
지난달 30일 흰색 승용차가 큰 뿔이 달린 소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네브라스카주 노퍽의 경찰관은 소를 태운 채 시내를 달리는 승용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는데요.
경찰이 현장에 달려가 보니, 차량 천장의 절반과 옆 유리창 등이 제거된 상태로 개조된 포드 중형 세단의 조수석에는 뿔이 밖으로 길게 튀어나온 소 한 마리가 타고 있었습니다.
이 소는 '와투시 긴뿔소'로 불리는 동물이며, 몸무게만 1톤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차 운전자이자 소의 보호자인 리 마이어 씨는 은퇴 후부터 반려동물로 긴뿔소를 키우기 시작했으며, 이 반려소가 생후 6개월일 때부터 9살이 되는 지금까지 차량을 개조해 자신의 옆자리에 태우고 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적재 공간 미확보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결국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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