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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인명 피해 급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모로코 강진 인명 피해 급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9.12 14:01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모로코 강진 인명 피해 급증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규모 6.8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현재까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862명이며, 2천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제 가족은 이곳 출신입니다. 정말 큰 재난이었고, 사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매우 힘든 일입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2천854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브라힘 / 지진 사망자 가족
"저는 이 집이 무너지면서 생긴 모든 피해가 제 아들에게 돌아갔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 상황을 봤을 때 아들이 살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죠."

한편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데다 현재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북러 정상회담 공식 발표
북한과 러시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곧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하게 된다고 공식 보도했는데요.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이 무기 거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신속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재차 경고했는데요.
국무부는 이번 회담의 결과를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어떤 무기 이전도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매슈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이번 회의의 결과를 매우 면밀히 관찰할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러시아로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임을 양국에 상기시킬 것입니다."

또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어떤 단체나 국가에 대해서도 공격적으로 제재를 집행해왔다며, 계속 이런 제재를 집행할 것이며 적절하게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매슈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제재를 계속 시행할 것이며, 북한에 적절하게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전쟁 노력을 계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래서 북한으로부터 도움을 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3. 우크라, 흑해 가스전 '보이코 타워스' 되찾아
우크라이나가 남부에서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주변의 흑해 가스전 여러 곳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은 우크라이나군이 특별 작전을 통해 '보이코 타워스' 플랫폼을 되찾았다고 밝혔는데요.
보이코 타워스는 러시아가 크림반도 병합 이듬해인 2015년 점령한 가스전들로,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를 태운 함정과 교전을 벌인 러시아 전투기가 손상돼 후퇴했고, 우크라이나군은 가스전에 있던 헬리콥터 탄약과 흑해상의 선박을 감시할 수 있는 레이더 시스템 등을 획득했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군인
"이 작전은 비밀리에 부쳐졌습니다. 만약 적들이 자신들의 진지로 접근하는 것을 알았다면 이 공격은 적의 면전에 일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마 우리에게 대응했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우크라이나에 있어 보이코 타워스 통제권을 되찾은 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러시아는 이 시설을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아울러 러시아가 흑해 해역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게 됐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4. 美 각지서 9·11 테러 22주년 추모 행사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꼽히는 9·11 테러 22주년 추모식이 현지시간 11일 뉴욕 맨해튼을 비롯해 미국 각지에서 열렸습니다.
2001년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카에다가 4대의 민간 여객기를 납치해 일으킨 9·11 테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는데요.
당시 이 비극은 모두 2천977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당시 벌어진 일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우리는 항상 전사한 동료들을 기릴 것이고, 우리가 잃은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선택했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라며, 그들이 사랑했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 역시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9월 11일은 우리에게 미국인들의 정신이 시험의 시간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미국인들은 우리의 공동체와 국가에 대한 더 깊은 의무감을 느꼈습니다."

또 9.11 추모광장에서 진행된 추모식에서는 희생자 가족과 주요 인사들이 모여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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