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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1년간 국가안전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현장을 찾아 막바지 안전 관리 점검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인파 사고는 언제 사람이 몰리고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핼러윈을 앞둔 지난 주말 동안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이태원)
핼러윈을 앞둔 주말 이태원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10.29 기억과 안전의 길로 조성된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했습니다.
추모를 마친 이 장관은 경사가 심한 골목길과 좁은 통행로를 걸으며 안전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또 이태원역 출입구와 역사 계단 등 인파가 몰릴 경우 위험성이 높은 장소도 살폈습니다.
이 장관은 현장 근무자들에게 차량 통제, 안전시설 설치 등 안전대책을 과할 정도로 조치해달라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다른 지점에서 또 다른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서장님께서 관심을 넓게 가지셔서 우려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대비해주기 바랍니다."
풍선효과로 인해 인파가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거리도 찾았습니다.
홍대에서는 간판 등 보행 장애물 정리 상황과 일방통행을 유도하는 안전 펜스 설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밀집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전광판에 경고화면을 표출하고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인공지능 자동경보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청 통합안전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사고 대응 체계를 비롯해 지난 27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인파관리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이 장관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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