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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해 첫날 규모 7.6 강진 발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일본, 새해 첫날 규모 7.6 강진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02 12:02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새해 첫날 규모 7.6 강진 발생
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지진은 1995년 1월 발생했던 한신대지진보다 큰 규모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 최고 높이 5m의 쓰나미 발생이 예상된다며, 한때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습니다.

녹취> 시모야마 토시히로 /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기획관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는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대규모 쓰나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이시카와현 당국이 발표했는데요.
또 3만 2천 4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우리는 앞서 발생한 지진 이후 여러 건의 주택이 붕괴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새벽 2일까지 여진이 지속됐는데요.
여진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인 진도 4의 흔들림이 발생했습니다.

2. "가자 남부 주민, 곧 생활 근거지로 돌아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일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대피했던 가자지구 인근 남부지역 주민들 가운데 일부가 조만간 생활 근거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갈란트 장관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통해, 가자지구 분리 장벽으로부터 4~7km 이내에 거주했던 주민들이 곧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남쪽 주민들은 곧 그들의 길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스라엘군과 국방부가 제시한 권고에 따라, 우리는 가자지구 분리 장벽으로부터 4~7km 이내에 있던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현지 언론에 따르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병력 가운데 5개 여단을 전장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가자지구에서 훈련 업무를 담당했던 3개 여단 병력은 본대로 돌아가 평시 임무를 수행하고, 예비군 부대 병력은 산업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부 병력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이 커지는 북부 국경지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러·우크라, 새해 첫날부터 대규모 교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새해 첫날에도 치열한 교전을 이어갔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1일 자정을 10분 넘긴 시각에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중심부를 포격했습니다.
러시아 친러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SNS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리나 / 도네츠크 주민
"어디로 도망쳐야 할지 몰랐어요. 우선 지하실로 달려갔죠. 가장 안전한 지하실에서 한 시간 동안 앉아있었고 밖으로 나왔는데 두 번째 총성이 울렸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가했는데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남부 항구 인근을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게나디 트루하노프 / 오데사 시장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새해를 맞이하는 동안 발생했습니다. 누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이날을 축하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어떤 동물이 그런 일을 벌일까요?"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와 동부 드니프로에도 새로운 야간 공습을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습니다.

4. 우크라·러 정상, 새해 대국민 메시지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두달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정상이 새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단결과 저항의지를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동안 싸우고, 기다리고, 도우며 올해를 기대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적들이 얼마나 많은 미사일을 쏘고 공격을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 각자는 지난 한 해 싸우고, 노동하고, 기다리고, 돕고, 살아가고, 희망을 기대했습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공통적인 점을 발견했죠. 바로 우크라이나가 더 강해졌다는 점입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더 강해졌어요."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러시아군 장병들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는데요.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전투의 최전방에 선 우리 영웅들이라고 간략히 언급하는 데 그쳤고,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 저는 진실과 정의를 위한 싸움의 최전방에서 전투소에 계신 모든 장병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영웅이고, 우리의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주요 언론은 이렇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다수 시민의 일상을 무너뜨리지지 않고도 전쟁을 충분히 지속할 역량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5. 네팔, 코끼리 미인대회 개최
알록달록 꽃단장을 한 코끼리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네팔의 관광도시 사우라하입니다.
이곳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코끼리를 뽑는 '미스 코끼리 대회'가 열렸는데요.
얼굴 장식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와 청결 등 9가지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녹취> 비노드 티말시나 / 코끼리 미인대회 심사위원
"심사 평가항목은 총 9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코끼리의 신체구조이며, 장식과 걸음걸이, 손톱 등 신체 부위의 청결함도 평가하죠."

코끼리들은 '미스 코끼리'로 선발되기 위해 예쁜 문양으로 몸을 치장하고 발톱에 페디큐어까지 발랐는데요.
수백 명의 관광객들이 코끼리를 응원하며 이 진귀한 광경을 감상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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