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외곽 하마스 시설 공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외곽 하마스 시설 공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03 12:03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외곽 하마스 시설 공격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하마스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이스라엘의 무인기가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위치한 하마스의 사무실을 타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사망자 가운데 하마스 정치국의 2인자이자 하마스 전체 서열 3위로 평가받는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아루리의 피격 소식이 알려진 후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시내에서는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압둘 자바 / 하마스 일원
"그는 우리와 같지 않고, 그저 단순한 역할을 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다들 말했듯이 살레흐는 통합과 저항의 아이콘이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는데요.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아루리 사망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하마스와의 전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저는 분명히 대답할 것입니다. 성명을 통해 말했듯이 우리는 하마스와의 전투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어 방어와 공격 모든 분야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러, 우크라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
러시아는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동남부 하르키우 등지에 미사일과 무인기 수십 대를 동원해 공습을 가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는데요.

녹취> 빅토르 / 응급의료센터장
"현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부상자는 파편을 맞아 발생했죠. 이 숫자는 예비적인 숫자고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녹취> 안나 / 키이우 주민
"무언가 떨어졌고, 강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창문이 바람에 날아가 버렸죠. 너무 무서워요."

또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우크레네르고는 이날 공습의 여파로 키이우와 주변까지 총 25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 99발 중 72발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가 지난달 31일부터 약 170대의 샤헤드 드론과 수십기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3. 일본 하네다공항서 항공기 2대 충돌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현지시간 2일 오후 5시 47분쯤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돌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일본항공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습니다.

녹취> 아오키 노리유키 / 일본항공 관계자
"모든 승객들은 사고 직후 비행기에서 대피했고, 모두 활주로의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사실은 18시 5분에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6명 중 5명이 사망했는데요.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지진이 발생한 니가타현에 물자를 수송하는 작전을 위해 하네다 공항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아오키 노리유키 / 일본항공 관계자
"우리는 유족과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애도를 표합니다."

일본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를 폐쇄하고 하네다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중지시켰는데요.
사고 책임이 어느 항공기에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향후 항공당국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4. 에티오피아, 소말릴란드 항구 이용권 확보
동부 아프리카의 내륙국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의 홍해 항구인 베르베라의 이용권을 확보했습니다.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현지시간 1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무세 비히 압디 소말릴란드 대통령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는데요.
압디 대통령은 합의 중 하나로 20km에 달하는 해안을 에티오피아에 임대해, 해병대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대가로 소말릴란드는 국영 에티오피아항공의 지분 일부를 받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에티오피아가 가까운 미래에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무세 비히 압디 / 소말릴란드 대통령
"우리는 그들(에티오피아)에게 우리 해안의 20km를 허용하고, 그들은 또한 우리를 독립 국가로 인정할 것입니다. 그들은 이 양해각서 체결 후 소말릴란드를 인정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죠."

한편 양해각서 체결이 발표되자 소말릴란드를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소말리아에서는 크게 반발했는데요.
소말리아 정부는 이날 비상 내각회의를 열고 해당 양해각서를 자국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로 규정했다고 주요 언론이 전했습니다.

5. 스페인, 밀가루 싸움 축제
스페인의 한 마을이 온통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하얀색 가루를 뒤집어쓰고 있는데요.
스페인 남동부 이비 마을에서는 밀가루 싸움 축제인 '엘센파리나츠' 축제가 열렸습니다.
가톨릭 축일을 맞아 두 편으로 나뉘어 상대에게 밀가루와 달걀을 던지는 축제입니다.

녹취> 축제 참가자
"상대편이 이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우리보다 수가 더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믿어요."

매년 개최되는 이 축제는 무려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 밀가루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구경꾼들에게는 벌금을 부과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