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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 저강도전 통한 민간인 보호 촉구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독일 외무, 저강도전 통한 민간인 보호 촉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1.08 17:55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독일 외무, 저강도전 통한 민간인 보호 촉구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현지시간 7일 하마스와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을 방문했는데요.
베어보크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저강도 군사작전을 통한 민간인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4번째인데요.
베어보크 장관은 이스라엘 현지 당국자들과 회담한 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팔레스타인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하마스와 싸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군사 작전을 저강도로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아날레나 베어보크 / 독일 외무장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은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고 하마스와 싸울 방법을 찾아야 하죠. 무고한 사람들의 고통은 이대로 계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저강도 작전이 필요합니다."

이어 팔레스타인인을 가자지구에서 추방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이 전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관리할지 명확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날레나 베어보크 / 독일 외무장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자지구에서 추방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베어보크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독일의 지지도 재확인했는데요.
지도에서 이스라엘을 지워버리려는 맹목적인 테러를 상대로 한 싸움에서 우리의 연대를 굳건히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비행 중 구멍' 항공기, 뜯긴 부분 옆좌석에 승객 없어
현지시간 5일 알래스카 항공 보잉737 맥스9 기종 여객기의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미국 연방 당국은 뜯긴 부분의 바로 옆 좌석에는 탑승객이 없었다며 이는 천만다행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포틀랜드에서 여객기가 177명을 태우고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항공기 벽체의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서 동체에 냉장고 크기의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면서 기내는 혼란과 공포에 빠졌는데요.
항공기는 포틀랜드로 회항해 비상 착륙했고,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니퍼 호멘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여객기의 뜯긴 부분의 바로 옆좌석인 26A와 26B 자리에는 탑승객이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더 심각한 부상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호멘디 /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더 비극적인 일로 끝나지 않아서 우리는 매우,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상구 덮개가 있었던 좌석 26A와 26B에는 아무도 앉지 않았죠. 다행히도 모든 승객들이 착륙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심각한 부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 당국은 이번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보잉 737-맥스9 여객기의 뜯겨 나간 부품을 수거하는 작업에 나섰는데요.
호멘디 위원장은 동체에서 뜯겨나가 사라진 비상구 덮개를 찾으면 사고 조사에 핵심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브라질 축구 전설' 자갈루 별세
축구 사상 처음으로 선수와 감독으로 국제축구연맹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위업을 이룬 브라질의 전설 마리우 자갈루가 92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자갈루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는데요.
선수로 2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룬 자갈루는 지도자로서도 2번 더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브라질의 전설로 불렸습니다.

녹취> 세자르 자갈루 / 故 마리우 자갈루 아들
"그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사람입니다. 매우 영광스러운 분입니다."

현지시간 5일 축구계의 별 자갈루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는데요.
주요 언론은 병원의 발표를 인용해 자갈루가 각종 합병증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자갈루를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으로 표현하며, 성명을 통해 "우리 축구의 위대한 영웅이 떠났다. 유족,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 브라질축구협회 회장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갈루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의 전설이기도 했죠."

자갈루와 함께했던 축구 스타들뿐만 아니라 자갈루의 수많은 팬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4. 하얼빈 빙설 축제 개막
중국의 대표적 겨울 축제인 하얼빈 빙설 축제가 개막했는데요.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얼음과 눈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제40회 하얼빈 빙설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81만㎡ 행사장은 21만㎡의 얼음을 이용해 제작한 고대 건축물, 탑 등 다양한 조형물과 길이 500m의 얼음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로 가득 채워졌는데요.
또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예쁜 야경도 연출했습니다.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에도 얼음과 눈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녹취> 챙 지에 / 빙설제 방문객
"놀랍습니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렇게 장엄한 궁전 같은 구조물을 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 멋져요."

녹취> 장 웨이웨이 / 빙설제 방문객
"저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하얼빈에 와서 얼음과 눈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축제 기간 하얼빈에서는 스키와 썰매, 스케이트 등 다양한 겨울 놀이도 즐길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의 영향으로 4년 만에 제대로 치러지는 만큼, 올해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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