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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공습으로 사상자 발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러 공습으로 사상자 발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09 12:07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러 공습으로 사상자 발생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재차 공습을 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수도 키이우 남서쪽 흐멜니츠키의 아파트 건물이 러시아의 로켓 공격을 받아 파괴됐고, 또 동남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주택과 교육시설 등 민간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녹취> 올레나 바라닉 / 하르키우 경찰 대변인
"러시아는 오늘 하르키우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습니다. 로켓이 하르키우를 강타하고 즈미이프를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중부의 전선 인근 도시인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에서도 대규모 미사일 폭격이 가해져 쇼핑센터와 고층 건물 등이 파손됐습니다.

녹취> 발레리아 / 크리비리흐 시민
"우리는 대피소에 갈 준비를 했어요. 윙윙거리는 소리와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땅 위에 떨어지는 유리 파편들을 보며 매우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죠."

우크라이나 경찰은 이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총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전했는데요.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순항미사일 18기, 샤헤드 무인기 8대 등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2.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뉴욕 출근길 점령
현지시간 8일 아침 출근길, 뉴욕 맨해튼으로 통하는 지하터널과 다리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단체의 기습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뉴욕 브루클린과 맨해튼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3개 대교의 맨해튼 출입구에서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출근길 차량 통행을 차단했습니다.
이번 기습시위는 팔레스타인 청년운동, 팔레스타인 귀환권리연합 등 친팔레스타인 단체를 비롯해 미국 민주사회주의자 등 미국 내 진보단체들이 주도했는데요.
시위대는 '가자지구 포위공격을 멈춰라', '점령을 끝내라' 등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 중단과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몬 /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우리는 지금 우리가 있는 브루클린 브리지, 윌리엄스버그 브리지, 맨해튼 브리지, 홀랜드 터널을 점령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고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서죠."

점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뉴욕 경찰이 시위대 전원을 연행하기 시작했고, 오전 11시에는 차량 통행 재개됐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블링컨 "이-하 무력충돌 확산 방지 중요"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지역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는데요.
그러면서 분쟁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제가 가는 곳마다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단호한 지도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또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문제를 시급히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전을 확보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진전시키는 등 중동의 항구적 평화 구축 방안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이 지역의 미래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되어야 하고 갈등으로 번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려면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수립을 진전시켜야 합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홍해에서 국제 상선을 향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도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여러 나라들은 이런 공격이 계속될 경우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경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독일, '농업용 경유 보조금 삭감' 철회 요구 시위
독일 정부의 보조금 삭감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농민들이 현지시간 8일 트랙터로 고속도로 진입로를 막아서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번년도 예산안이 헌법에 어긋나 무효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대대적 긴축이 불가피해지자, 농업용 경유 보조금을 대폭 삭감했는데요.

녹취> 로베르트 하베크 /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긴축을 해야 한다는 압력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임시방편으로 수십억 유로를 긴축하도록 요구받았죠."

독일농민협회 소속 농민들은 농업용 경유 보조금의 원상복구를 요구하며 현지시간 8일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 모였습니다.
브란덴부르크주에서는 오전 한때 100곳 넘는 고속도로 진입로가 농민들의 트랙터로 봉쇄됐고,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헤센주에서도 고속도로 진입로가 시위대에 의해 막히거나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녹취> 휴버트러스 크루프 / 농부
"우리는 세금 면제가 유지되고 농업용 경유 보조금이 전액 유지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아야 할 보조금을 위해 싸우고 있고 우리가 오늘 이곳에 온 이유입니다."

농민단체는 이번 주 내내 전국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5. 콜롬비아, '흑백 카니발' 성황
각양각색 분장을 한 사람들이 춤을 추며 거리를 거닐고 있는 이곳은 콜롬비아 남서부 파스토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역과 문화, 그리고 역사가 함께 하는 축제 '흑백 카니발'이 열렸는데요.
이 카니발은 억압받던 유색 인종들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축제로, 1912년에 시작돼 2009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됐습니다.
축제에서는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는다는 의미에서 각양각색으로 꾸민 퍼레이드를 선보이는데요.

녹취> 에드가 / 콜롬비아 퍼레이드 참가자
"카니발은 제 열정입니다. 우리는 문화적으로 풍부한 우리 지역과 아름다운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또 서로 거품과 파우더 가루를 묻히면서 소통과 공존에 대해 배운다고 합니다.
흑백 카니발을 통해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가 화합하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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