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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의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의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24 11:59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의결
튀르키예 의회가 현지시간 24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비준안을 의결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안보 위협을 느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낸 지 1년 8개월 만인데요.
현지시간 24일 오후 튀르키예 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비준안은 표결 결과 찬성 287명에 반대 55명으로 통과됐습니다.

녹취> 셀랄 아단 / 튀르키예 대국민의회 부의장
"이제 이 제안은 받아들여져 법이 되었습니다."

비준안은 며칠 내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서명하는 대로 발효될 전망입니다.

녹취> 레네 / 스웨덴 주민
"저는 이 결과에 만족해요. 맞아요. 이 결과는 우리에게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더 나은 보호와 더 나은 안전을 제공하죠."

한편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나토 회원국이 모두 자국 의회에서 가입 의정서를 비준해야 하는데요.
튀르키예가 비준안을 의결함으로써 이제 헝가리의 비준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현 헝가리 정부가 나토 회원국 중 거의 유일하게 친러시아 성향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비준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2. WFP, 가자지구 기근 위험 경고
세계식량계획 WFP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의 기근 위험을 경고했는데요.
아비르 에테파 WFP 중동 지역 대변인은 현지시간 23일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자 북부 지역으로 구호식량을 전달한 차량이 제때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근이 발생할 위험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비르 에테파 / WFP 중동 지역 대변인
"문제는 가자지구에서, 특히 북부 가자지구에서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진입하는 것이 극도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자지구에 기근의 주머니가 있을 위험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가자지구 북부 지역은 WFP뿐만 아니라 다른 구호단체들도 진입 제한을 받는 지역이라고 우려했는데요.

녹취> 아비르 에테파 / WFP 중동 지역 대변인
"그렇습니다 WFP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단체들이 가자 북쪽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체계적인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발적으로 식량 배급을 받은 주민들은 다시 구호품 호송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3. 유엔 "2국가 해법이 유일한 해결책"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문제 의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해결안은 '2국가 해법'이 유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 국가로 병존하는 2국가 해법을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보지만, 이스라엘은 극우 정치인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구테흐스 총장은 이스라엘의 점령은 끝나야 한다며, 2국가 해법을 거부하는 이스라엘 정부 고위인사들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의 점령은 끝나야 합니다. 지난주 이스라엘 정부의 최고위층에서 2국가 해법이라는 해결책을 명백하고 반복적으로 거부한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 제공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이제까지보다 기간이 더 긴 '인도적 교전 중단'을 시행하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재 인질 석방 합의를 이루기 위한 대화는 매우 냉정하고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현재 인질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대화는 매우 냉정하고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인질 석방과 관련된 논의에는 교전 중단을 얼마나 길게 설정할지에 대한 것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4. "후티 새 제재 발표할 것"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상선을 계속 공격할 경우 주저 없이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과 영국군은 현지시간 22일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예멘에 있는 8개 후티 표적에 대해 두 번째 공습을 감행했는데요.
수낵 총리는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을 지원하는 데 쓰인 장소들을 공격했으며,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우리는 정보기관을 포함해 영국의 상업 및 군사 선박들, 그리고 홍해와 더 넓은 지역에 있는 우리의 파트너들에 대한 후티의 지속적인 위협을 계속 보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했습니다."

이어 후티 반군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쓸 것이라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조만간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우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사용해 이 공격의 자금으로 사용되는 후티의 자금을 차단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과 연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5. '하반신 마비' 모험가의 희망찬 도전
아름답고 광활한 설원을 건너고 있는 한 남성이 있는데요.
이 남성은 8년 전 암벽 등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영국 출신 모험가 대런 에드워즈로, 남극 횡단이라는 엄청난 도전에 나섰습니다.
올해 말까지 총 333km의 거리를 가로지르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에드워즈는 특수 목발을 착용한 채 오직 상반신으로만 움직이는 스키에 올라탔는데요.
이번 남극 횡단뿐만 아니라 그동안 카약 항해, 마라톤 등 다양한 도전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녹취> 대런 에드워즈 / 영국 모험가
"이 도전은 척추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힘든 순간들로 인해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하지 못하고,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일종의 회복력과 정신적인 강인함을 뜻하죠."

이번 도전 역시 척수 손상 치료 연구에 쓰일 기금 모금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에드워즈의 힘찬 도전이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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