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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전쟁 목표 달성 약속 논의"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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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전쟁 목표 달성 약속 논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3.19 11:53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네타냐후 "전쟁 목표 달성 약속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45분간 통화하면서 하마스 제거와 인질 구출, 가자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 등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 달성 약속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자지구 필수 구호 확대 약속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오늘 저녁 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약속을 포함해 최근의 전쟁 추이에 대해 논의했죠. 하마스를 제거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며,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시티에서 했던 것과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을 라파에서 벌이는 것에 대해 미국이 깊이 우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러나 그곳(라파)에서의 대규모 지상 작전은 실수일 것입니다. 이는 무고한 민간인 사망으로 이어질 것이고, 가뜩이나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킬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전화 통화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인데요.
이날 통화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정책을 둘러싸고 두 정상 간의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2. 이스라엘군, 가자 최대 병원 급습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일대에서 정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작전은 하마스 고위 테러분자들이 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첩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녹취>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하마스 테러조직은 병원과 민간 기반 시설 내에서 조직적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민간인과 환자들을 학대하고 있으며, 인간을 방패로 삼고 있죠."

이스라엘군은 밤샘 작전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며, 병원 내에 은신한 하마스 테러범은 투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2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알시파 병원 급습 과정에서 용의자들을 조사 목적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작전 중 우리는 200명 이상의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을 체포했고, 이들은 현재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병원 내에서 20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습니다."

이 밖에도 병원 내에서 총기와 수류탄 등 무기와 함께 하마스의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무장대원들에게 준 돈뭉치도 발견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3. "가자 주민 110만 명 재앙적 굶주림 직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8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110만 명이 재앙적인 굶주림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구호품 전달 보장을 촉구했는데요.
구테흐스 총장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끔찍한 수준의 기아와 고통을 견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통합식량안보단계'(IPC) 보고서는 이달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주민 110만7천명이 가장 심각한 단계인 '재앙·기근'(Catastrophe/Famine)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절반 이상인 110만 명이 식량을 완전히 소진했으며 재앙적인 굶주림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구호품 전달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북부 가자지구의 상황이 심각하며 이달 중순부터 5월 중순 중 기근 상황에 놓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식량 불안과 관련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은 가자지구 북부 지역의 기근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전역으로의 완전하고 제한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구호품 접근을 보장하고,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4. 나토·EU, 러 대선 결과 비판
나토와 유럽연합이 현지시간 1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압승한 대선 결과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는데요.
나토 사무총장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대선은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러시아가 선거를 조직하는 것은 완전히 불법입니다.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는 분명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이번 선거는 억압과 협박을 기반으로 치른 선거라며, 러시아가 일시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소위 선거가 불법적으로 실시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무효이며, 법적 효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이 선거가 억압과 협박에 기반을 두고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치러져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했다는 점이 더욱 주목할 점입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확정된 직후인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과 관련한 새로운 대러 제재에 합의했는데요.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우리는 알렉세이 나발니 살해에 책임이 있는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약 30건의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잠정 합의 상태임을 고려해, 이날 추가 제재의 구체적인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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