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편성개방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이스라엘 일부 무기 전달 중단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준비하고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의 지상전에 반대하며, 이러한 입장 표명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일부 무기 전달을 중단했음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이 전쟁터에 있는 민간인들을 책임지고 보호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대한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는 상황을 평가했고, 고폭발성 탄약 1회분 수송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이스라엘은 전투 공간에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책임과 보호 없이 라파에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상황을 평가했고,"
녹취>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고폭발성 탄약이 탑재된 한 선적의 수송을 중단했습니다."
최근 라파 지상전에 대한 이견 속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송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온 바 있는데요.
이렇게 미국 정부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푸틴, 유라시아경제연합 정상회의 참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새 임기 들어 첫 국제회의에 참석한 것입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5개국이 참여하는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 유라시아경제연합은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았는데요.
이날 5개국 정상들과 함께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참관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극 세계에서 이 연합이 독립적인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복잡한 세계 속에서 우리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유라시아 경제연합과 함께 지역의 안보 문제를 다루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이어 연합을 통해 무역과 투자 등의 협력이 활성화되면서 회원국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병한다면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현지시간 8일 경고했는데요.
자하로바 대변인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프랑스군이 분쟁 지역에 나타난다면, 그들은 필연적으로 러시아 군대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중단하면 모든 것은 2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시진핑, 세르비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8일 친중 국가 세르비아를 방문해 양국의 우호를 과시했습니다.
양국은 이날 법률, 규제 및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29개 협정을 체결했는데요.
시 주석은 세르비아는 8년 전 중·동유럽에서 중국의 첫 번째 전략적 파트너가 됐으며,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할 첫 번째 유럽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중-세르비아 공동체 구축에 서명함으로써 양국 관계에 새로운 역사적 장을 열 것입니다. 새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는 중국과 세르비아 관계에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역시 우리는 오늘 역사를 쓰고 있다며 중국과의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다르 부치치 / 세르비아 대통령
"여러분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여러분의 제안을 들을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세르비아와 같은 작은 나라에 보여주신 존경심에 감사합니다."
한편 시 주석은 세르비아에 이어 유럽 내 또 다른 우호 국가인 헝가리를 끝으로 유럽 순방을 마칠 예정입니다.
4. 쿠바, 살사 댄스의 향연
쿠바의 수도 아바나 한복판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요.
사람들은 옷을 맞춰입은 채 신나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들이 추고 있는 춤은 살사 댄스의 한 종류인 '루에다 데 카지노'로, 커플이 원을 그리며 동시에 턴을 도는 게 특징입니다.
녹취> 패티 마 / 행사 참가자
"살사도 좋아하고, 루에다 데 카지노도 좋아하고, 쿠바도 좋아해요. 올해만 세 번이나 이곳에 왔어요."
이날 모인 수백 명의 주민들은 10분 동안 연속으로 음악에 맞춰 춤을 췄는데요.
'루에다 데 카지노' 스타일로는 세계 최다 인원이 모여 춤을 추는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녹취> 루이스 / 행사 참가자
"우리의 춤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요. 우리 쿠바인들이 신기록을 깬 사람들이라는 사실은 모든 쿠바인들의 자랑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무료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신나는 하루를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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