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악과 전통문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손 글씨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캘리그래퍼와 퓨전국악그룹이 만나 콘서트를 선보였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새하얀 화선지 위에서 붓글씨가 춤추며 뛰어다닙니다.
글자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순간 그 스스로의 생명에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가 붓글씨를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시절.
중학교 때는 영원히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영묵’이라는 호까지 지었습니다.
녹취> 강병인 캘리그래퍼
호를 지은 다음에 고무지우개에 새겨서 찍어줬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는 강병인 씨의 이야기가 곁들여진 아름다운 손 글씨와 우리 음악이 함께했습니다.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퓨전국악그룹 고래야가 감칠나는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대보름날 경북지역 부녀자들의 놀이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곡 ‘달넘세’와 브라질 음악 ‘아사브랑카’에 관객들이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경이 퓨전국악밴드 ‘고래야’ 퍼커션
한국의 전통악기를 연주하지만 일반 대중음악을 들으시는 많은 분들도 저희 음악을 좋아할 수 있게끔 경계를 나누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어요.
국악브런치 콘서트 다담은 매번 이야기 주제와 국악 연주를 달리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11시에 진행됩니다.
이 날 관람료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반값에 판매됐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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