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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베트남 MZ세대 취향저격, K-크리에이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베트남 MZ세대 취향저격, K-크리에이터

등록일 : 2024.03.13 20:15

변차연 앵커>
한국에서 우리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을 만나면, 친근하게 느끼실텐데요.
베트남에서 베트남어로 소통하며, 베트남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인 크리에이터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이지은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지은 국민기자>
(장소: 베트남 호치민)

현장음>
"안녕하세요, 저희는 '한국브로스'입니다."

한국어로 '한국 오빠들'을 뜻하는 '한국브로스'.
베트남의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리뷰하는 이 채널은 유창한 베트남어에 재미난 영상들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쯔엉 깜 뜨엉 / 유튜브 '한국브로스' 구독자
"이 채널은 재미있고 정말 웃겨요. 그리고 채널 운영자가 잘생겼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 채널을 보면서 힐링하고 있어요."

인터뷰> 팜 응옥 상 / 유튜브 '한국브로스' 구독자
"채널에 베트남 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고 베트남과 한국 사이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재미있어요."

친구, 동생과 함께 베트남에서 해외 창업을 꿈꾸던 청년들이 베트남 문화를 더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이 채널은 구독자 100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락 / 유튜브 '한국브로스' 운영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베트남분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시작하게 된 게 유튜브 채널이었습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팬 미팅뿐 아니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있는데요.
팬들의 한국어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락 / 유튜브 '한국브로스' 운영자 형제
"최대한 트렌드를 빨리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게 아무래도 비결인 것 같아요. 베트남 팬들과 소통하면서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가수 진주입니다."

베트남에서 7개의 정식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가수 진주 씨는 베트남어 공부를 위해 베트남 노래로 유튜브를 시작했다가 아예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인터뷰> 진주 / 가수 겸 유튜버
"음악 프로그램에 한 번 나가보지 않겠냐 해서 그게 이제 '베트남판 히든싱어'였어요. 베트남 가수 미올레 씨 편에 출연을 했는데 제가 정말 뜻밖에도 우승하게 된 거예요. 정식 가수로 2018년에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팬들과 단순한 소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노력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주 / 가수 겸 유튜버
"여기 베트남 현지에 있는 고아원이나 무료급식소 그런 데를 팬들과 같이 가서 좋은 일도 하고 뜻깊은 추억을 만드는 팬미팅을 지금 기획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1억 명 인구 중 10~40대의 인구가 47%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이 두터운 나라인데요.
베트남 MZ세대들의 트렌드와 취향 저격하며, 한국인 크리에이터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우옌 툭 후옌 / 가수 진주 팬
"노래도 정말 잘 하는 것 같아요. 진주 씨가 부르고 추구하는 음악을 좋아해요. 또 한 가지는 진주 씨가 한국인이지만 베트남어를 너무 잘해서 감동을 받았고 정말 좋아요."

인터뷰> 쯔안 티미 두옌 / 가수 진주 팬
"베트남 히든싱어를 자주 보다가 진주 언니가 나왔는데 그때 노래를 잘 불러서 너무 좋고 귀여웠어요. 그래서 언니의 유튜브 채널도 구독했어요."

베트남을 보다 깊게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이들에게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락 / 유튜브 '한국브로스' 운영자
"베트남과 한국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진주 / 가수 겸 유튜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관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 만이 아닙니다.
K-뷰티와 한글을 알려주는 유튜버 체리혜리 베트남 노래 리뷰 및 문화체험하는 콰이띵비엣등 한국인 유튜버들은 베트남 MZ세대들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취재: 이지은 국민기자)

이지은 국민기자
"베트남은 한국과 30년 넘게 경제, 문화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교류가 확산되면서 한국과 베트남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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