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러군, 동부 하리코프·수도 키예프 집중 타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군, 동부 하리코프·수도 키예프 집중 타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3.02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군, 동부 하리코프·수도 키예프 집중 타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수도 키예프, 남부 도시 헤르손 등에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일, 로이터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주거지를 무차별 폭격해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하리코프와 키예프, 헤르손 등에서 가장 전투가 격렬하고, 마리우폴 등 남부 지역에서도 간헐적으로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했는데요.
지난달 28일부터 러시아군의 공격이 격렬해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에선 주정부 청사를 비롯해 여러 민간시설이 순항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은 러시아군의 하리코프 주거지역 포격으로 8명이 숨졌고, 주정부 청사 포격으로 10명이 사망했고 전했는데요,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리코프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고, 러시아의 국가 테러리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대한 공격도 계속됐는데요.
키예프에 위치한 TV 타워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인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부 도시 헤르손으로도 러시아군이 진입했으나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이 시청을 통제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밝혔는데요.
헤르손 시내에선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러시아군의 진군이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저항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민간시설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 우크라, 中에 "전쟁 중단하도록 러시아 설득" 요청
우크라이나가 중국에 전쟁을 중단하도록 러시아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쿨레바 장관은 정전을 위한 중국의 중재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왕 부장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 있고, 특히 민간인 상해에 대해 극도로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에서 포격 등으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민간인의 생명과 재산, 안전이 보장돼야 하고,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의 안보를 희생시켜 자국의 안보를 달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군사력으로 자국의 안보를 확장하거나 강화해서는 안 됩니다."

왕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점에 대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해 왔다"라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양측이 추가 협상을 하기로 한 것에 주목한다며, 유럽의 공동 안보와 장기적 안전에 도움이 되는 정치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현지 시각 28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유학생 600여 명과 자국민 1000여 명을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로 이동시켰다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전했습니다.

3. 호주 기록적 폭우에···최소 9명 사망
호주 북동부 브리즈번과 리즈모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지 시각 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23일부터 호주 북동부에 비가 쉬지 않고 쏟아졌으며, 브리즈번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호주 북동부 해안에서 발달한 저기압 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퀸즐랜드주 연안 지역에는 지난 한 주간 최대 90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1만 5000여 가구와 다리, 차량이 물에 잠겼고,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대규모 정전사태로 5만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세미 세일로시 루투아 / 피지 노동자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파요. 사람들이 모든 걸 잃은 게 너무 슬퍼요. 몇 분과 얘기도 나눴는데요. 그분들을 도우려 대피소에서 새벽 2시까지 깨어있었어요."

하지만 더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앞으로 2주 동안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호주 정부는 피해 지역을 '자연재해구역'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는데요.
재난 구호금으로 약 26억 원을 편성해 피해 지역에 지원하기로 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