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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양사고 대비' 맞춤형 대책 마련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여름철 해양사고 대비' 맞춤형 대책 마련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2.06.27

박은지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데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낚시어선 사고나 선박 운행 사고 등 해양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게 문제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세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출연: 최성용 과장 /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

◇ 김세진 국민기자>
휴가철이 되면 바다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으시죠?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나와있습니다.
해사안전정책과 최성용 과장께서 자리 함께하셨는데요. 이야기 나눠볼게요. 안녕하세요.

◆ 최성용 과장>
네, 안녕하세요.

◇ 김세진 국민기자>
여름철에는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다양한 사고가 있을 것 같아요. 해양 안전사고가 해마다 끊이질 않는데 주로 어떤 사고들이 있나요?

◆ 최성용 과장>
여름철인 본격적인 관광 및 휴가철을 맞아서 낚시, 레저 등 해양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해상 추락 등 안전사고를 비롯해서 선박의 운항 중 발생되는 기관 손상, 추진기 부유물 감김, 선박 충돌 및 전복 해양오염 등 다양한 유형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그렇다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고가 발생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 최성용 과장>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800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서 연평균 120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전체 해양사고 중 27%, 사망 실종자의 17%가 여름철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 손상이나 부유물 감김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이고, 인명피해 측면에서는 해상 추락 등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지난 12일에는 낚시 고무보트가 시화호 조력발전소 배수로로 빨려 들어가 2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잖아요.
해양사고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최성용 과장>
해양사고의 대부분은 항해 및 작업 중 경계 소홀, 항해 법규 위반 구명조끼 착용과 같은 안전수칙 미준수 등 위험불감증으로 인한 과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선체 및 기관 설비결함, 화기 취급 불량, 기상으로 인한 불가항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그렇다 보니까 해양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올해 마련한 주요 대책, 설명해주시죠.

◆ 최성용 과장>
먼저 바다여행 낚시 등 해양활동 증가에 대비하여 여객선, 낚시선 등 다중 이용 선박과 화재폭발 위험물 운반성에 대한 관계기관 협동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항 포구와 사고다발지역을 운항하는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지자체 해양경찰청, 선박검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안전점검도 실시합니다.
아울러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인 부유물 감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여객선 항로 및 사고 다발해역을 대상으로 폐어망 등의 항해 장어물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해양수산부가 작년 1월부터 공식서비스를 시작한 바다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통해 부유물 감김 등 안전 정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효율적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최성용 과장>
해상인명사고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들입니다.
특히 승선원이 1인 또는 2인에 불과한 나 홀로 선박의 경우 해상추락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자체적으로 생존 또는 구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정부는 나 홀로 선박 등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무상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이와 병행하여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현장교육 캠페인 등 다각적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만약에 해양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디로 연락해야 할까요?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 ☎ 044-200-5896 또는 5897

◆ 최성용 과장>
바다에서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육상과 마찬가지로 국민 누구나 알고 계신 119, 또는 해양경찰청 122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이에 추가해서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 전화 044 200 5896, 또는 5897번으로도 신고하실 수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내용인지요?

◆ 최성용 과장>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은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가 학교나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서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하는 안전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여름철 7월부터 8월 기간 중 해양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 비상시 대응능력 향상 등을 위해 워터파크 청소년 수련원 등과 연계하여 구명 뗏목 작동 탑승, VR 체험, 생존장비 전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안전을 위해 많은 분이 해양안전교실에 참여하면 좋겠네요.

◇ 김세진 국민기자>
해마다 태풍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요.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태풍, 어떻게 대비할 계획인가요?

◆ 최성용 과장>
최근 10년간 연평균 4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에 2022년 태풍 대비 재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태풍의 위치 및 세력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구축,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양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유사시 해양구조대가 24시간 긴급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한 대응 태세도 확립해나가겠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예방 대책도 중요하지만 국민 개개인의 안전의식도 중요할 텐데요.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 최성용 과장>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해양사고의 대부분은 위험불감증에 따른 과실로 발생됩니다.
따라서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과 해양종사자들께서는 항상 경각심을 가지시고 기상정보 확인, 출항 전 안전점검, 구명조끼 착용 등 현장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아무쪼록 이번 예방 대책이 올 여름철 해양사고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최성용 과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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