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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곡물값, 우크라 전쟁 전 수준으로 빠른 하락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세계 곡물값, 우크라 전쟁 전 수준으로 빠른 하락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8.24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세계 곡물값, 우크라 전쟁 전 수준으로 빠른 하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했던 세계 곡물 가격이 하락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이 지난주엔 부셸 당 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석 달 전의 12.79달러에 비해 크게 내린 수준인데요.
옥수수 가격은 전쟁 전 가격으로 돌아왔고 팜유는 더 내려갔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등 외신은 유엔 중재로 우크라이나 곡물이 수출길에 오를 수 있게 된 점과 러시아 밀 수출 확대를 곡물 가격이 하락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목표 달성 계획의 중심에는 상업 선박 수십 척의 안전한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합동조정센터가 있습니다. 곡물 65만 톤 이상과 다른 식량들이 이미 전 세계 시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곡물 가격이 다시 오를 여지도 많다고 외신은 분석했습니다.
우선 현재 세계적인 가뭄이 작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건데요.
또 비료의 원료가 되는 요소 가격이 1톤 당 680달러로, 지난 4월 중순의 955달러에 비하면 내려왔지만 1년 전의 400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2. 中 폭염 전력난에 리튬염공장 멈춰···"배터리 산업 직격탄"
60년 만의 최악 폭염으로 중국 쓰촨성의 정전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한국과도 관련이 큰 중국의 리튬 배터리 산업이 직격탄을 맞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초부터 중국 쓰촨성에 40도를 웃도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수량이 급감해 양쯔강의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전력 생산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해온 쓰촨성은 수력 발전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자 지난 15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녹취> 스준 / 상하이 전력 주식회사 전기 판매부 차장
"(단전은) 전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16일 상하이에서는 최대 전기 부하가 3,806만 8000kW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쓰촨성이 오는 25일까지 산업시설에 대한 단전 조치를 실시 중인 가운데, 쓰촨성 내 모든 리튬염공장과 관련 재료 공장이 문을 닫았는데요.
리튬염은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의 핵심 재료로, 배터리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쓰촨성 리튬 공장 중단은 한국 배터리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산화리튬 수입 가운데 중국산의 비중은 84.4%를 차지했습니다.

3. 세계무역기구 "글로벌 무역 지표 안정세···성장률 둔화 지속"
세계무역기구 WTO는 올해 들어 경기가 침체할 거라는 우려와 달리 세계 무역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세계무역기구 WTO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무역 지수가 100 포인트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 지수가 기준치인 100 포인트 미만이면 교역이 위축됐다는 의미이고, 100 포인트를 넘어서면 활황세라는 뜻인데요.
WT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각국의 교역이 위축됐지만,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풀린 교역으로 세계 무역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성장률 둔화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TO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5.7%에서 올해 1분기에는 3.2%까지 내려왔고, 올해 전체 성장률은 3.0%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WTO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고 있고,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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