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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몽골에 부는 '녹색 한류'…사막화·황사 방지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몽골에 부는 '녹색 한류'…사막화·황사 방지

등록일 : 2016.07.2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몽골을 방문했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막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몽골과의 그린벨트 조림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동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국토의 78%가 사막인 몽골은 지금도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 발생한 환경 난민도 전 국민의 10%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서 양국 사이에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MOU가 체결된 것도 몽골의 이런 시급성이 반영된 결괍니다.
양해각서에는 몽골지역 산림 복구를 비롯해 울란바타르 도시숲 조성, 관련 연구와 기술지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양국 정부는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5년 동안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와 몽골간 그린벨트 조림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기현/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서기관
"황사 및 사막화 방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몽골그린벨트 조림사업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 양국간 외교적 우의를 한층 증진시키고 몽골가의 산림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몽골은 지난 2005년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약 3700km의 그린벨트를 지정하고 여기에 녹색숲을 조성하는 '몽골그린벨트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부터는 참여해 룬, 달란자드가드, 바양작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약 3천ha의 조림지를 조성하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 몽골 정부가 스스로 조성한 산림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능력배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몽골 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몽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5월과 10월, 둘째주 토요일을 식목일로 정한 것을 비롯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법 제정, 100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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