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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 방위비 협상 대표 임명···협상 착수 공식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미, 방위비 협상 대표 임명···협상 착수 공식화

등록일 : 2024.03.05 21:28

모지안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양국 모두 경륜있는 외교관을 발탁한 가운데, 우리측 이태우 신임 대표는 합리적인 분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한국 정부가 부담하게 될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정하는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 한미 양측의 협상대표가 정해졌습니다.
양국 모두 베테랑 외교관을 발탁했습니다.
우리 측 대표로는 이태우 전 시드니 총영사가 임명됐습니다.
북핵외교 기획단장과 북미국 심의관,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해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이태우 한미 방위비분담 신임 협상대표는 합리적인 방위비 분담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태우 /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 무겁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을 통해 한미 연합 방위태세의 중요한 축인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거 여건을 마련하는데 있어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 분담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린다 스펙트 선임보좌관 겸 미국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협상대표로 나섭니다.
스펙트 선임보좌관은 미 전략사령관의 외교정책 보좌관과 튀르키예 아다나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등 30년간 재직한 외교관이자 방위협정 전문가로 꼽힙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방위비 협상 대표 임명을 발표하면서, 양측 대표단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생산적인 협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맺은 제11차 방위비협정의 만료를 약 2년 남겨두고 협상에 들어간 것을 놓고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의 대선과 상관없이 협상 시간을 충분히 갖자는 양국의 공감대가 이뤄졌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또 협상대표단의 경우 외교부를 비롯해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자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단을 꾸린 이후 협상의 개시나 일정은 사전 협의를 통해서 정해지면 별도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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