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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휠체어 타고 등산…교통약자 숲길 늘린다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휠체어 타고 등산…교통약자 숲길 늘린다

등록일 : 2017.11.14

요즘 단풍구경 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지금까지 노약자에게 단풍나들이를 위한 산행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장애 나눔길이 늘어나면서 교통약자들이 보다 쉽게 산을 오르게 됐습니다.
황혜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가을을 찾아 나섰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던 등산에 장애인들은 마음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성민 / 인천시 남동구
“동네에서만 놀다가 이렇게 올라오니까 공기도 좋고 참 좋네요.”
인터뷰> 윤인숙 / 인천시 남동구
“여기까지 올라오니까 장애의 편견이 없다고 봐요. 누구나 산행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아요.”
장애가 있더라도 혼자 다닐 수 있는 무(無)장애길이 만들어 지면서 교통 약자도 등산이 가능했습니다.
이곳은 관모산의 대표 등산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사가 굉장히 급해서 노약자나 휠체어가 오고가기에는 그동안 한계가 있었는데요.
무장애 나눔길이 생기면서 그 고민은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복권기금과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으로 추진된 무장애 나눔길은 관모산 1.3km 구간입니다.
입구는 흙자갈 대신 평평한 흙길이 조성됐습니다.
경사가 급했던 산길은 완만하고 넓은 나무길로 바뀌어 휠체어 2대도 쉽게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판과 노약자들을 위한 레일도 설치됐습니다.
길목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쉼터가 조성됐습니다.
인터뷰> 문옥순 / 인천시 부평구
“우리가 다리 아파서 못 오다가 이걸 해놨다 그래서 온거야. 너무 좋아서...”
인터뷰> 권옥희 / 경기 부천시
“어르신들이 몸도 아프지만 마음도 아프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오면서 보면 몸도 치유되고 마음도 치유가 돼서 장애인한테 좋겠다(싶어요).”
무장애 나눔길은 이곳 뿐 만이 아닙니다.
올해 인천과 정읍, 울산 동구 등 모두 8개 지역에 교통약자를 위한 산행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산림청은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무장애 나눔길을 더 늘려 교통약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황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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