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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주물체 추락 대응 훈련···방사선 검사·성분 분석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우주물체 추락 대응 훈련···방사선 검사·성분 분석

등록일 : 2023.10.31 21:03

모지안 앵커>
우주로부터 소행성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것이, 실제로 10년 전 러시아에서 소행성이 추락해 천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행성 추락을 가정한 훈련 현장과 국민행동요령을, 김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리 기자>
작은 소행성이 깜깜한 밤하늘을 순간적으로 밝힙니다.
지난 2월, 약 1m 크기의 이 소행성은 대기권을 뚫고 불타다 영국 해안 상공에서 폭발했습니다.
지구 충돌 6시간을 남겨놓고 포착됐는데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었습니다.
10년 전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지름 약 17m의 운석이 공중에서 폭발해 약 1천5백여 명이 다치고 건물 수천 채가 부서졌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처럼 소행성·유성체 등 자연우주물체가 추락하거나 충돌하면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데요. 10m급 크기 소행성 추락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자연우주물체 추락·충돌 대비 안전한국훈련
(장소: 31일, 한국천문연구원)

현장음>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10m급 소행성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폭발한 후 직경 30cm 운석이 추락한 상황.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음>
"소방서 방사선측정자가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주물체 추락 부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도 측정이 이뤄집니다.
방사선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오자, 소방대원을 투입, 화재를 진압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도착해 우주물체를 회수하는데, 장비로 성분을 분석해 종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녹취> 조선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자유우주물체 충돌과 같은 상황은 단일 부처가 대응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이 아닙니다.
(유관 부처들과) 함께 공동 대처하면서 국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훈련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를 더 치밀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우주물체 추락·충돌에 대비해 사전에 행동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주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을 경우, 즉시 가까운 건물 안이나 지하 대피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근처에 대피 가능한 장소가 없다면 실외의 튼튼한 건물벽 뒤 등으로 이동 후, 소지품 등을 활용해 최대한 머리를 보호합니다.
대피 후엔 강한 폭발력에 대비해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추락하는 우주물체와 반대 방향으로 엎드리고,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을 벌립니다.
그리고 재난방송을 청취,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정윤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한편, 현재 지구 위협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은 2천3백 개로 추정돼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합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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