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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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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3.2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도쿄에서 하루만에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벚꽃놀이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봉쇄령까지 언급됐습니다.
어제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41명 확인됐습니다.
지난 23일 16명, 24일 17명이었던 추가 확진자가 2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주말, 벚꽃 명소인 우에노 공원 등에 방문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마스크를 끼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녹취> 미수끼 타카다 / 일본 시민
"딱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피하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기본적으로 제 일상은 바뀌지 않았죠. 물론 예전보다 자주 손을 씻긴 해요."

어제 오후 기준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91명 늘어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검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데도 급증한 확진자 수에 도쿄도 지사는 외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감염 폭발의 중대한 국면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고이케 지사는 상황이 안 좋아지면 봉쇄 같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었는데요.
이미 올림픽까지 미뤄지면서 강경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리코 고이케 / 일본 도쿄도지사
"우리는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벚꽃과 함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 이탈리아 확진자 7만명·사망자 7천명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7만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7천명을 넘어서 치명률이 10%에 이릅니다.
현지시각 25일,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7만 5천여명으로 5천명 넘게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도 683명 증가해 7천 503명을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전세계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치명률이 10%를 넘은 나라가 됐습니다.

녹취> 주세페 콘테 / 이탈리아 총리
"코로나19의 확산은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전례없는 위기를 촉발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매우 힘든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율만 보면 확산세는 다소 둔화하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이탈리아의 확산세가 이번주 정점을 찍고 이후 내려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우리는 오늘 이탈리아의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부디 (확산세 둔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400명 넘게 늘면서 중국의 사망자 수를 넘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전 국민 이동제한령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4월 11일까지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것을 의회가 지지해주기 바랍니다. 이는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것입니다."

심지어 스페인 부총리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앞서 영국에서도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줬습니다.
세계 주요 인사들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유럽에서 언제쯤 확산세가 누그러질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미국, 2조 달러 경기부양책 타결
미국에서 2조 달러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타결됐습니다.
세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새벽, 백악관과 미 의회는 며칠 간의 협상 끝에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습니다.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천 5백조원 규모입니다.
법안에는 개인에게 현금을 1200달러씩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기업 지원 예산, 실업 급여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미치 매코넬 /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수일 간의 격렬한 논의 끝에 상원은 이 전염병에 대한 역사적인 구제안에 초당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30지수는 2.39% 상승하며 전날에 이어 훈풍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루에 만명씩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녹취> 빌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뉴욕시의 목표는 15,000개의 인공호흡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번주 우리가 확보한 호흡기는 목표치의 6분의 1 정도입니다."

미국 정부는 잇따라 달러를 풀고 국민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코로나19 충격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올랐는데요.
영국의 FTSE 지수는 4.45% 독일의 DAX 지수는 1.79%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각국에서 통큰 경제 조치들이 나오면서 코로나19 로부터 세계 경제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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