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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트럼프 나토 발언' 비판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독일 총리, '트럼프 나토 발언' 비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2.13 11:36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독일 총리, '트럼프 나토 발언' 비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돕지 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통해, 방위비를 충분히 분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대해선 돕지 않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공격을 부추기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저는 당신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도록 격려할 것이죠. 당신은 지불해야 합니다. 당신은 방위비를 내야 합니다."

숄츠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토의 집단 방어 원칙을 약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두겠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토의 집단 방어 원칙이 약화될수록 러시아에만 이득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나토의 집단 방어 원칙을 약화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오로지 러시아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누구도 유럽의 안보와 거래해서는 안 됩니다."

또 나토는 앞으로도 계속 공동 방어의 축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폴란드 농민·운송업계, 시위 재개
폴란드 농민들과 운송업계가 유럽연합으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화물차들을 막아세우며 다시금 격렬한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폴란드 농민들과 운송업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운송업체가 허가받지 않고도 EU에서 일할 수 있게 되는 바람에 자국 업계가 몰락 위기라며 지난해부터 도로를 차단하며 반발해 왔는데요.
이들은 지난달 16일 정부와 합의하면서 국경 봉쇄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약 4주 만에 다시 시위를 재개한 것입니다.

녹취> 코스말스키 / 폴란드 시위대
"우리는 이 상황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며, 전쟁 이전으로 즉시 복귀하길 원하고 이들의 입국에 반대합니다."

녹취> 위슬로 / 폴란드 시위대
"누가 돈을 벌고 있나요? 우리들은 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해야 합니다."

타라스 카츠카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은 성명을 내고, 국경에서 폭력 사태가 또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폴란드 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외국인 혐오와 정치적 폭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 인도 농민, 대규모 시위 예고
인도 농민들이 수도 뉴델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자, 인도 경찰이 뉴델리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들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인도 주요 곡창지대인 북부 펀자브주와 하리아나주 등에 위치한 200여 개 농민 조합은, 약 1만 5천 대의 트랙터를 몰고 현지시간 13일 수도 뉴델리로 행진한 뒤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들은 2021년 정부로부터 약속받은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 제도를 법제화할 것과 농장 노동자를 위한 연금 도입, 농가 부채 면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사르반 싱 / 인도 농민 조합 사무총장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 제도를 만들고 이에 따라 농산물의 가격을 설정하는 등 우리의 요구는 언제나 같습니다."

농민들의 시위 예고에 뉴델리 경찰은 4인 이상 집회를 30일 동안 금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하리아나주에서 뉴델리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못과 콘크리트 블록, 컨테이너 등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는 다른 길을 이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5만 명 이상의 보안 요원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인도 식품소비부 장관과 농업부 장관, 내무부 장관 등은 이날 농민단체들 대표들과 만나 시위를 멈추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4. 밸런타인데이 맞아 꽃 수출 활기
남미 국가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꽃 수출국 중 하나인데요.
콜롬비아의 꽃은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봉오리가 크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콜롬비아에서는 꽃 수확이 한창인 상황인데요.
장미와 백합, 카네이션, 국화 등 수백만 종류의 꽃을 수확해 약 90개국으로 수출한다고 합니다.

녹취> 파블로 / 화훼 농가 총지배인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의 완벽한 선물로 꽃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업계 종사자들은 이번 기념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녹취> 요하나 / 꽃 판매자
"많은 품종과 많은 색상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꽃이 자라는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이 꽃이 수출된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합니다."

지난해 밸런타인 시즌인 1월과 2월, 무려 5만 2천t의 꽃을 수출했는데요.
콜롬비아에서 수확한 질 좋고 다양한 꽃들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길 바랍니다.

5. 지구촌 최대 축제 '브라질 리우 카니발'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이자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참가자들은 거리로 모여 개성 있는 의상을 입고 삼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겼습니다.

녹취> 라리사 / 카니발 참가자
"카니발은 놀랍고, 저는 이 행사를 좋아합니다. 저는 매년 참가하는데 작년보다 더 좋아졌어요. 믿을 수 없습니다. 리우 카니발은 완벽해요."

특히 현지시간 12일 한밤중에 열렸던 카니발 퍼레이드는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녹취> 마르시오 / 퍼레이드 참가자
"우리는 아름다운 퍼레이드를 하고 대중과 브라질 전역에 카니발이 우리의 문화라는 것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현지시간 9일에 개막한 리우 카니발은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데요.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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