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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테러, 급진 이슬람주의자 소행"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푸틴 "테러, 급진 이슬람주의자 소행"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3.26 17:39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푸틴 "테러, 급진 이슬람주의자 소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 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고, 미국도 IS가 이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지속해서 밝혀온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자행된 이 만행의 배후가 누구인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하는데, 과연 누구일까요?"

또 앞서 러시아 당국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일본, 벚꽃 가득한 똥 박물관
일본 도쿄에는 똥을 테마로 한 똥 박물관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 똥 박물관이 벚꽃으로 환하게 물들었습니다.
지금 바로 떠나보시죠.
거대한 똥 모양의 조형물에서 예쁜 벚꽃잎들이 날리고 있는 이곳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똥 박물관입니다.
일본에서 똥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똥 박물관'에서는 올해 아주 특별한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바로 일본의 상징 벚꽃을 주제로 한 전시회입니다.
사람들은 거대한 똥 조형물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꽃잎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데요.

녹취> 나나 가네코 / 전시회 방문객
"벚꽃이 만개할 때까지 우리는 똥이 나오기를 호출합니다. 그리고 벚꽃이 만개할 때 수많은 꽃잎, 즉 배설물들이 밖으로 날아가죠. 정말 귀여웠어요."

이번 전시회는 도쿄 시민뿐만 아니라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라고 합니다.

녹취> 고바야시 마사루 / '똥 박물관' 운영진
"저는 외국인 손님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테마는 해외에서 온 손님들에게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리는 이 전시를 시도하기로 결정했죠."

이번 벚꽃 테마 전시회는 오는 4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3. 전 세계 '어스 아워' 동참
지난 주말 세계 곳곳에서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해 전등을 끄는 '어스 아워' 캠페인이 열렸는데요.
수많은 랜드마크들이 잠시 불을 끄며 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세계자연기금이 주도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 '어스 아워'가 열리는 날로, 일명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으로 불리는 날인데요.
전 세계 곳곳에서 1시간 동안 소등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토요일 저녁 1시간 동안 불을 끄며 '어스 아워'에 동참했는데요.
먼저 항구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유명한 홍콩에서는 홍콩의 랜드마크인 높은 건물들이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녹취> 캐롤 청 / 홍콩 '어스 아워 2024' 홍보대사
"우리는 매년 극심한 날씨를 경험하고, 점점 더 더워지고 있어요. 홍콩에서 이를 느낄 수 있으므로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프랑스의 에펠탑과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호주의 오페라하우스도 지구가 잠시 인공 빛을 벗어날 수 있도록 소등했는데요.
늘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직장인들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미국 뉴욕도 이 시간만큼은 고요한 어둠과 함께했습니다.
세계자연기금 관계자는 비록 한 시간의 소등이지만 이 행사가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얌미 렁 / 세계자연기금 관계자
"어스 아워는 단지 한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올해 어스 아워가 끝난 후 자연과 함께 그 느낌을 즐기고, 움직이고, 생활 방식을 바꾸는 시간을 가지는 등 어떠한 형태의 행동을 하도록 권장하죠."

아울러 잠시 불을 끄는 것만으로도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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