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속에는 여러가지 과학 원리가 숨어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하면 어려운 과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포츠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우는 특별전에, 노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웅크린 자세와 매서운 눈빛이 프로 복서 못지 않습니다.
하지만 있는 힘껏 펀치를 날려봐도, 점수는 아쉽기만 합니다.
이유영 6학년 / 시흥 냉정초교
"45도 각도로 올려서 세게 쳤어야 하는데 잘 안 됐어요."
보다 큰 펀치력을 얻으려면, 상대방과의 거리에 따라 팔이나 팔꿈치의 각도를 45도 또는 180도 등으로 조절해 줘야 합니다.
허리에 반동을 줘서 좌우 회전력을 크게 하면 펀치의 강도가 한층 더 높아집니다.
농구에는 포물선 운동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지구에선 언제나 중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체가 가장 멀리 날아가는 45도 발사각을 유지하면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슛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김서은 6학년 / 시흥 냉정초교
"평소 농구 경기 자주 보는데 포물선의 원리 배우고 직접 해봤으니 농구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국립과천과학관이 마련한 스포츠 과학 특별전에서는 이렇게 28가지의 스포츠를 즐기며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손성근 연구사 / 국립과천과학관
"흔히 접할 수 있는 스포츠를 체험하면서 그 속에 녹아 있는 각종 과학 원리들을 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딱딱한 과학교육에 식상해 하는 자녀들이 있다면, 놀이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체험전을 찾아가봄직 합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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