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연설에 등장한 단어의 횟수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명박 정부 2012년의 국정 키워드를 짚어본다는 기획은 참신했습니다.

국정 키워드를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았는데 공동순위가 있어 모두 12가지 키워드였으므로 30분이라는 러닝타임 내에 충실하게 짚어보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10위~6위의 키워드는 제외하거나 종합적으로 살핀 후 5위~1위의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살피는 방향이 더 적절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워드 별로 인터뷰 및 연설이 중심되어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서 해당 키워드의 변화, 발전이 어떻게 이뤄졌다는 것인지 잘 전달되지 않았고 자연히 공감도도 떨어졌습니다.

대통령의 어록 “~해야 합니다”를 읽어준 다음에는 그러한 대통령의 의지가 어떤 정책으로 구현되었는지, 그 결과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차례로 실례 및 통계치 등을 들어가며 설명해주는 방식이 각 키워드 별로 성과를 체감케 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