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민족의 명절인 ‘설날’에, 그 반대로 고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실향민들의 {이산의 아픔}을 조명해 본 시의성 있는 기획과 깊이 있는 주제의식이 돋보였음.단, 타이틀에 나오는 [디아스포라]의 뜻과 의미(離散)를 도입부에서 소개해 주었더라면, 더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었을 것임. 또한, 다양한 연령층에 따라 지나온 삶에 대한 스펙트럼이 다르므로 인터뷰 대상자들의 나이를 명시해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임. 2부 '바람의 노래'의 경우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지명들이 나오므로, 이에 대한 지도활용(예: '볼고그라드' 및 '칼미키아 공화국을 Map 상에 CG로 표시 등)을 해주는 것이 시청자들의 이해를 보다 도울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