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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송] 수시방송

6월25일 <6.25전쟁이 남긴 그리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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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KTV 특별기획 (자체)
작성자 : 지정순(지정순**)
조회 : 1096
등록일 : 2014.06.26 11:47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남편을 잃은 3명의 전쟁 유족을 취재했습니다.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 소개 및 설명해주는 전문가 인터뷰를 씨줄로, 전쟁 유족 3명의 삶과 인터뷰를 날줄로 교차 편집함으로써 6.25전쟁이 시시각각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어감에 따라 전사자와 유족들의 인생에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조명해가는 구성이 새롭고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어요.

60년이 지나도록 홀로 살아오면서 유복자녀, 시댁 가족들을 부양해온 여성들의 강인한 삶이 존경스러웠고 눈물도 마른 듯 무덤덤하게 말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프게 전쟁의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용어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미망인’은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서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남편을 따라죽어야 한다는 끔찍한 의미를 함의하고 그러한 순장의 풍습이 배어있는 단어인데 본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것이 대단히 민망했습니다.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문제성 단어에 대한 제작진의 문제의식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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