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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의 든든한 도우미…청주시청 경규혜씨

국민행복시대

취약계층의 든든한 도우미…청주시청 경규혜씨

등록일 : 2015.02.02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취약계층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청에 근무하는 경규혜씨를김영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오전 8시 30분.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경규혜 씨의 어김없는 출근시간입니다.

대전에 살고 있어 14년째 매일 청주로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번도 지각한 일이 없습니다.

본격적인 일과시간이 시작되기 전 오늘 할일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혹시나 빠트린 일은 없는지 다시 한번 일정을 점검해 봅니다.

경규혜씨의 어렸을 때 꿈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회복지사...

공무원이었던 부모님의 영향 때문인지 나라의 살림꾼인 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마음속으로 다짐해왔습니다.

지난 1990년.

기능직 10급으로 합격해 충북도청 세정과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가정복지과에서 노인복지업무를 담당하게 됐고, 독거노인 결연사업 등을 마련하면서 사회복지 분야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됐습니다.

인터뷰>경규혜 사회복지담당 / 청주시 복지정책과 기초생활보장팀

“저희 업무상 하는 일이니까 많이 느끼고 있죠. 진짜 저희가 주는 작은 성의가 큰 도움이 되는 거에요. 굉장히 흡족해하고 있습니다.”

경규혜씨는 현재 청주시에 있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1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를 비롯해 주거와 교육, 장제 등의 업무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만 1천 800여 가구의 차 상위계층도 함께 지원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을 발굴하는 업무까지 맡고 있습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수 없이 걸려오는 상담전화와 방문자들에게 민원상담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음>"네 안녕하세요. 복지정책과 경규혜입니다. 예 어르신 요즘 날씨가 추운데 어떻게 지내나해서요."

힘이 들법도 하지만 쓸쓸히 혼자 있는 노인들과 추위속에 하루를 힘겹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오랜만에 조금의 여유시간이 생기자 직접 생계를 꾸려가는 독거노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후원물품으로 지원 받은 쌀도 잊지 않고 챙겼습니다.

현장음>"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전화 드렸던 시청에서 왔어요. 많이 아프시다구요."

차가워진 날씨에 행여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현장음>"감기만 걸리신 건가요? 다른 건 괜찮으세요?"

"골다골증도 있고..이것저것 허리도 아프고...삭신도 아프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경씨는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됐습니다.

인터뷰>기초생활수급자

“고마운 거야 말로 표현 할 순 없죠. 덕분에 자식보다도 낫고, 부모보다도 낫고..."

일을 하다 보면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생깁니다.

인터뷰>경규혜 청주시청 기초생활보장팀

"듣기 민망한 욕을 막하시면서 '생계비나 이런 것을 네 멋대로 막 깎느냐'고해서 통장을 한번 살펴보니까 저희가 생계주거비 나가는 게 있는데 그게 좀 나눠서 나간 거죠. 하나만 보시고 머라고 하시는 거고 나중에는 '오해를 해서 미안하다'고 그 다음부터는 순한 양처럼 바뀌셔가지고 잘 해 주시더라고요.”

주변 동료들로부터는 일 잘하는 똑순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인터뷰>김완식 팀장 /청주시 복지정책과 기초생활보장팀

"민원인들한테 철저하게 업무처리 하는 것을 보면 어떤 수혜 대상이라든지 내역이라든지 꼼꼼히 이야기 해주시고, 멀리 오시는 분들한테는 차 같은 것을 대접해주고 대통령 표창 타실만 하구요.”

인터뷰>권미정 의료급여담당 /청주시 복지정책과 기초생활보장팀

“민원인이 오시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과격한 분이 기초생활수급자 분들이 과격하신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서 설명하시고 이해시키시는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사회복지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십니다.“

경규혜씨는 자신을 믿고 바라봐주는 시선 때문인지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인터뷰>경규혜 사회복지담당 / 청주시 복지정책과 기초생활보장팀

"이렇게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을 하면서 열심히 업무에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사 가운데 처음으로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한 경규혜씨

경규혜씨는 앞으로 주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묵묵히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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