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희망자 할머니 vs. 이산가족 상봉 확정자 할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아냈네요.
상봉 확정자로서 동생에게 전해 줄 선물을 꾸리는 할아버지네와 북에 두고 온 딸을 그리워하고만 있는 할머니--그들의 사연과 심경, 풍경이 철저히 대비되어서 긴장감을 주는 가운데 시청자의 집중력을 끌어냈습니다.
내레이션 없이 인터뷰만으로 진행되었지만 딸을 그리워하는 모정, 동생을 만나러 가는 형과 형수의 설렘을 그려 이산가족의 아픔과 그들이 꼭 다시 만나야 한다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는 농축된 구성이 깊은 감동을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