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 부처 장관의 현장행보를 영상 기록함에 있어서 우선 코너화하고,
각 코너별 특성을 살림으로써 비슷하게 전개되지 않도록 차별화하여 현장행보를 풀어가는 아이디어 덕분에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장관행차라면 자칫 따분하게 여겨지거나 “선전”이라는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흥미를 높여가며 친근감 있게 풀어가는 솜씨 덕분에 거부감 없었네요.
같은 <십분현장>이라도 아시안게임 준비상황 점검진단에 나선 문체부장관편은 예리함에 포커싱하여 이야기나 화면효과 등을 풀어가고, 추석 과일수급 현장을 찾아간 농림부장관편은 구수함에 포커싱하여 풀어감으로써 찾아간 현장의 특성에 맞게 장관을 묘사하는 구성이 창의적이었습니다.
<공감현장-교육부장관>편은 여성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지도 등의 화면효과가 흥미로웠고 “교육부장관 약속1,2”로 이번 행보의 키워드를 정리해낸 솜씨가 돋보였어요.
남성 내레이션으로 진행된 <한컷현장>은 2개 부처 장관의 동정을 병렬식으로 소개했는데 ‘한 컷’이 어떤 것을 말함인지가 다소 모호했어요.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제공되는 ‘한 컷’을 좀 더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