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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전통 한복의 멋 뽐낸 축제···외국인 감탄

회차 : 1152회 방송일 : 2019.10.02 재생시간 : 03:48

구민지 앵커>
이제 조금 있으면 가을 단풍이 예쁘게 물들텐데요.
서울을 아름답게 물들인 한복 축제가 열려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복 뽐내기 대회 등 다채로운 축제 현장을, 윤지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윤지민 국민기자>
(장소: 종로 한복 축제 / 마로니에 공원)
알록달록 고운 빛깔의 한복 차림, 서울 한복판을 아름답게 물들인 한복 축제 모습인데요.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은 바로 '한복 입어보기 체험'.
'한복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한복을 골라 입어보는 사람들, 우리 전통의 멋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강 현 / 서울시 마포구
"제가 해외에서 오래 살다 와서 한국의 문화가 궁금했는데, 한복 입고 돌아다니니까 잊고 살았던 우리나라의 가치들을 다시 느끼고 재미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고윤주 / 용인시 수지구
"여기서 이렇게 좋은 축제 열어서 한복 입고 일반 사람들이랑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한 '한복 뽐내기 대회'도 열렸습니다.
귀여운 색동저고리를 입은 어린이부터, 머리를 곱게 쪽 맨 여성 참가자, 그리고 손때가 묻은 생활한복을 입은 할아버지까지..
저마다 특색있는 한복 차림을 선보였습니다.

현장음>
"으뜸상은 참가번호 8번입니다!"

현장음>
"너무 기쁘고요. 제가 사실 작년에 출전했었어요. 작년에 급하다 보니까 조금 미비해 탈락해서 오늘 좋은 큰 상을 받았습니다."

우아한 멋을 선보인 우리 전통한복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감탄합니다.

인터뷰> 리사 / 독일 관광객
"한복 축제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인터뷰> 이미디비프 / 덴마크 관광객
"한복은 제가 서구 문화를 통해 본 것과 매우 달라요. 여기에서 직접 한복을 보니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편에서 열린 한복 벼룩시장, 몸이 자라서 입지 못하게 된 어린이 한복을 갖고 와서 파는 등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습니다.
한복 음악회도 열렸는데요.
전통 차림을 한 출연진들이 멋진 음악을 선사했습니다.
의미 있는 한복 패션쇼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오늘 우리가 명성황후를 불러내어 대한제국 황후의 최고 예복을 입혀드리는 예를 올리려고 합니다."

과거 대한제국 시절 금룡포를 입은 고종과 황후복을 입은 명성황후의 모습이 재연됐는데요.
일제에 의해 일본인과 강제 결혼을 한 비운의 덕혜옹주에게 조선의 혼례복을 입혀주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건왕 /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
"우리 옷을 바로 알고 또 입는 축제를 만들어서 우리 국민들이 다시 한번 한복의 소중함을 아는 취지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끄러운 행사장 음악 소리는 아쉽게도 '옥에 티'가 됐습니다.

인터뷰> 한복 축제 관람 시민
"축제가 재미있고 볼 것도 많아 좋은데. 음악이 좀 시끄럽다 보니까 약간 방해가 되는 거 같긴 해요."

한복 축제에 걸맞게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 연출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을 단풍에 앞서 서울을 예쁘게 물들인 한복 축제, 여러분들도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한복 나들이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윤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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