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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환자 급증···..예방 수칙 지켜야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A형 간염 환자 급증···..예방 수칙 지켜야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19.10.11

◇ 조윤경 국민기자>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면서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A형 간염은 어떤 질병이고, 또,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기 위해서 질병관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감염병총괄과 이동한 과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이동한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총괄과장)

◆ 이동한 과장>
안녕하십니까.

◇ 조윤경 국민기자>
먼저, A형 간염은 어떤 질병이고 발생했을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동한 과장>
A형 간염은 물이나 또는 식품에 의해서 전파되는 제1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초기 증상으로서는 심한 피로감, 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황달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아에서 감염이 되면 대부분의 소아들이 증상이 없거나 또는 감기와 같이 아주 경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반면에 성인들이 감염되면 증상이 심하고 아주 심한 경우는 간이 기능을 못하는 간부전 상태에 빠져서 간 이식을 받거나 사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올해 크게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 어떻게 전파되는 건가요?

◆ 이동한 과장>
올해 유난히 A형 간염 환자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했더니 그 주요 원인이 조개젓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조개젓을 식당이나 또는 가정에서 섭취한 뒤에 A형 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말씀하셨듯이 오염된 조개젓 때문에 간염 환자가 부쩍 늘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올 들어 3, 40대 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보다 5배 이상 많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 이동한 과장>
1960년대까지는 생활환경이 나빴기 때문에 6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대부분 어릴 때 A형 간염에 감염이 되고
그래서 A형 간염에 대해서 면역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70년대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은 우리의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없었고 그래서 면역이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80년대 이후에 태어나신 분들은 면역도 조사를 하게 되면 면역을 가지신 분들이 거의 10프로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20대, 30대, 40대 분들이 A형 간염에 취약합니다.
아주 젊으신 분들보다는 30대, 40대에서 조개젓 섭취를 많이 하고 그러한 것들이 30에서 40대에 A형 간염 환자가 많은 원인이라고 보입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그렇군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A형 간염의 예방수칙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이동한 과장>
조개젓이 A형 간염 원인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A형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으신 분들은 조개젓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조개는 가능한 익혀서 드시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A형 간염 예방접종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맞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접종 대상과 접종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동한 과장>
12 ~ 23개월 소아에 대해서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 사업으로서 A형 간염 무료 접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성인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만성 간질환자나 혈액응고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신 분들, 또는 환자와 노출이 많은 의료인, 본인이 감염됐을 때 다른 사람을 전파시킬 위험이 있는 어떤 조리에 종사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맞아야 하고 또, 만약에 자기 주변의 A형간염 환자와 긴밀하게 접촉하신 분들은 반드시 접촉이 있고 난 뒤에 2주 이내에 예방접종을 맞게 되면 A형 간염의 정상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마지막으로 보건당국에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한 말씀해주시죠.

◆ 이동한 과장>
모든 환자들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를 하고 있고 또 환자와 접촉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20대에서 40대에 해당하는 분들 중에서 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 혈액응고질환과 같은 그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일단, A형 간염의 주범인 조개젓은 당분간 섭취하지 않고 또, 예방접종에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형 간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동한 과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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