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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대학 전자출결···시스템 안정·양심 출결이 과제

회차 : 1157회 방송일 : 2019.10.11 재생시간 : 02:15

한효재 앵커>
여러분은 '출석체크'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요즘 대다수 대학에서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학생 이름을 부르는 예전의 모습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불안정과 대리 출결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전자출결의 실태, 정지윤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정지윤 국민기자>
서울의 한 대학 강의실. 강의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듭니다.
교수가 이름을 부르는 대신 학생들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석 체크를 하는 겁니다.

인터뷰> 황은성 / 대학생
"그냥 앱 들어가서 누르기만 하면 출석 되니까 대답하지 않아도 출석할 수 있어 편한 것 같아요."

전자출결 방식은 매우 간단한데요.
먼저,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강의실 안에 설치된 비콘과 연결합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출석 버튼을 누르면, 출석이 완료됩니다.
화면에 띄워진 QR 코드를 인식하거나 단말기에 학생증을 찍는 방식도 있습니다.
편리하지만 불만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안정화되지 않은 시스템에다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강민지 / 대학생
"교수님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시스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전자출결도 출석을 체크만 하고 도망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호명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시스템 오류뿐 아니라 수업을 듣지 않고 강의실 문밖에서 출석체크만 하는 이른바 '출튀' 꼼수도 사라지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지 / 대학생
"수업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 출결만 찍고 나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출석에 조금 불공정한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촬영: 이지민 국민기자)

도입한 지 수년이 흘렀지만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전자출결 제도.
학생, 교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화와 함께 양심 출결 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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