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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농부와 소비자의 만남···두물뭍 농부시장 개장

회차 : 1308회 방송일 : 2020.05.20 재생시간 : 03:26

최유선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던 양수리 두물머리 농부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농부와 소비자가 만나 정을 나누고 몸에 좋은 음식을 배우고 맛도 보는 농부시장에 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두물뭍 농부시장 / 경기도 양평군)
경기도 양수리 철길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장터가 들어섰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은 필수

현장음>
“최근 2주 이내에 확진자 접촉 또는 해외여행 갔다 오신 적 있으세요?”
“아니요. 없어요.”

이상이 없는 사람은 빨간 스티커를 손목에 붙이고 입장합니다.
코로나19로 개장이 늦어진 장터, 정성 들여 가꾼 농작물을 가지고 나온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김정순 / 경기도 이천시
“농작물은 마구마구 자라는데 속이 바짝바짝 탔죠. 그런데 오늘 농부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아주 반갑게 달려왔습니다.”

갓 수확한 녹색 잎채소, 쑥 향기 가득한 쑥 설기와 쑥 절편, 달걀, 겨우내 말려 준비한 고사리, 돼지감자, 시래기 농부시장은 풍성합니다.
텃밭에 심기 좋은 고추 모종과 도라지 모종도 나왔습니다.
두물뭍 농부시장은 남한강과 북한강 유역 친환경 농부들이 지은 농산물을 판매하는데요.
미리 주문하고 농부시장에서 찾아가는 꾸러미는 장 보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인터뷰> 김고운 / 서울시 동작구
“자연농으로 농사지은 분들이 시장을 연다고 해서 처음 와 봤는데요. 비도 오고 경치도 좋고 마음이 참 좋아요. 그리고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골고루 살 수 있어서 아주 기뻐요.”

두물뭍 농부시장은 물건만 사고파는 것이 아닙니다.
셰프와 소비자가 소통하며 몸에 좋은 음식을 배우고 맛봅니다.
참기름과 국간장을 냄비에 두르고 삶은 생고사리를 볶은 후 들깻가루를 넣어 만든 생고사리 들깨찜.
봄나물 김밥, 봄나물 피클, 취나물 페스토는 봄의 입맛을 당깁니다.

인터뷰> 김홍덕 / 인천시 서구
“음식을 만들어 내는 이 현장이 너무나 생생하고 좋습니다. 봄에 나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도 이야기 들어서 좋고요. 향기, 정취 이 모든 것들이 다 버무려져서 최고의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농부시장의 행복은 장보기가 끝나고 출출해진 배를 달래는 시간.
농부들의 손맛이 담긴 나물밥과 카나페, 아카시아 튀김은 꿀맛입니다.
자연에서 농부와 소비자가 마음과 정을 나누고 사고파는 농부시장은 오감을 즐겁게 해줍니다.

인터뷰> 정영숙 / 농부시장 운영팀
“자연의 이치에 맞게 다양하고, 작은 농사를 지으시는 농부분들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많이 알고 대화하고 서로 배워가는 농부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물뭍 농부시장은 가을걷이가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한 달에 두 번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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