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리포트가 3개나 나왔는데, 모두 정책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안 그래도 ‘정책 오늘’만의 킬러 콘텐츠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무관한 꼭지의 비중이 ‘정책’ 콘텐츠가 더 부실해진 느낌이다.
‘신고 체계’를 ‘신고 체제’로, ‘담배를 피우다’를 ‘담배를 피다’로 표현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국어가 사용됐다. 비슷한 단어가 중복되는 문장도 있었다.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한국어를 구사했으면 한다.
<와이드 인터뷰>는 깊이 있는 질의응답이 오가지도 않았고, 방송의 강점인 시청각 자료도 없었다. 한마디로 재미가 없는데, 그걸 ‘말’로 그냥 들으려니 집중도 안 됐다. 나중에 잘 정리된 페이퍼 기사를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핵심 꼭지인 만큼 킬러 포인트를 살려야 한다. <정책, 현장을 가다> 역시, 여수엑스포 현장에서 정부의 어떤 정책을 확인했는지 ‘정책’이란 중심 줄기를 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