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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KTV 시네마』-열혈처녀들의 성공 스토리! <식모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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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960
등록일 : 2009.02.18 17:15

열혈처녀들의 성공 스토리! <식모 삼형제>

- 『KTV 시네마』2월20일 금요일 밤10시 방송 -

 

정책과 문화·예술계 현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는 한국정책방송 KTV (원장 손형기)에서는 국내영화 발전에 기여하며 시청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영화사에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고전영화를 엄선해 <KTV시네마>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6~70년대 은막의 스타 남정임, 문희, 고은아 총출동!

2월20일 금요일 <KTV 시네마>에서는 60년대 말 근대화와 산업화 속에서 붕괴되는 인간애, 부모에 대한 효, 가족애 등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가족 드라마(고은아, 남정임, 문희 주연)로 김화랑 감독의 1969년 작품 '식모 삼형제'가 방영된다. 

□ 196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급속한 산업화와 이에 따른 도시화의 결과로 많은 농촌 처녀들이 도시로 올라와 식모로 일을 했다. 이 때문에 당시에는 식모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다수 제작되었고, 그 중 하나가 김화랑 감독의 '식모 삼형제'다.  영화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서 시나브로 잊혀져가는 옛 고향의 푸근함을 예쁘고 착한 식모 세 자매의 모습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영화다.

□ 아버지의 환갑잔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시골에서 상경한 세 자매가 직업소개소를 찾아가게 된다. 마침 한 청년이 한 골목에서 세 집이 식모를 구한다면서 각각 일하게 될 집을 안내해준다. 세 집은 모두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 가정. 첫 번째 집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홀아비(이낙훈)와 외동딸 상희(안인숙)가 살고 있는 집으로, 막내 지향(문희)이 일하게 된다. 상희는 지향에게 '시골뜨기’라고 무시하면서 버릇없이 굴고 또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킨다. 두 번째 집에선 둘째 지순(남정임)이 일하게 되는데, 사업실패 후 남편(구봉서)이 놀고 있어 부인(도금봉)이 실권을 쥐고 있는 결혼 5년차 부부로 아이가 없는 문제 가정이다. 세 번째 집에서는 큰 언니 지숙(고은아)이 일하게 되고, 이 집의 문제는 안주인(윤인자)의 친정이 부자라서 남편(김희갑)이 기를 펴지 못하고 외도를 한다는 것! 그리고, 남편과 아들(오현경)이 모두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것이다. 세 자매가 식모로 들어간 후 각각의 집에서는 남자들이 식모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또 해결된다. 세탁소 홀아비의 집에서는 딸 상희가 식모 지향에게 친절한 아버지의 모습에서 질투를 느끼고 갈등을 빚지만, 비 오는 날 지향이 상희의 학교에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가자 감격한 상희가 친구들에게 지향을 '엄마’라고 부르면서 화해를 하게 된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 둘째 집에서는 갈등 끝에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약을 써 임신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 부부는 식모인 지순이 자신의 가정에 오복을 가져다주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순은 사장의 여동생으로 오해받아 미국에서 온 청년과 맺어지게 된다. 큰 언니가 일하는 셋째 집에서는 아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제약회사 사장의 딸을 선보게 하지만, 아들인 양상구는 지숙에게 반해 있는 터라 지숙을 데려와 '이것이 100점 만점의 진짜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효심이 지극한 세 자매는 아버지의 환갑잔치에 맞춰 모두 시골로 내려가고, 마침내 세 자매가 마련한 아버지의 환갑잔치 자리에 세 딸 모두 남편감들과 함께 참석, 세 자매의 아버지는 아내의 산소에서 사위감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인사시킨다.

영화 '식모 삼형제'는 6, 70년대 한국 영화 역사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여배우들이 세자매로 나와 당시 화제가 되었었던 영화이다. 영화 '갯마을'로 스타덤에 오른 고은아, '개구장이 도련님'의 남정임, '초우', '미워도 다시 한번'의 문희까지 아름다운 세 명의 여배우가 영화 속에서는 시골에서 막 상경한 촌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또 세 여배우외에도 영화 '식모 삼형제' 속에는 우리에게 낯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황정순, 도금봉, 김희갑, 구봉서를 비롯하여 탤련트 이낙훈, 오현경 등이 그들. 70년대 최고의 히트 영화 '별들의 고향'의 여주인공 안인숙의 앳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명가수 신카나리아의 남편이기도 한 김화랑 감독 역시 1950년대 이후 한국영화와 연극사에 기록될만한 인물이다. 일제 때 영화와 연극을 시작해 해방 이후에는 각본, 편집,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는 잔잔한 감동과 추억을 다시금 가져다 줄 김화랑 감독의 대표작 '식모 삼형제'는 2월20일 밤10시(재방송 2월22일 밤10시) <KTV 시네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끝>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 KTV 방송제작1과 심봉근PD(☎ 02-3450-224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