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이 19일 개장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신항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이 될 부산 신항이 19일 개장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 신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부산 신항이 동북아 물류중심 기지로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기동안 굳건한 토대를 다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물류와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이 신항의 가치를 더욱 높여 줄 것이라며 신항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항만의 급성장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는 부산 신항이 좋은 입지와 항만 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운영의 노하우가 많이 축적돼 있는 만큼,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항만 노조의 무파업 선언과 노무인력공급체계 개편 합의를 높이 평가하고, 이같은 결단과 노력이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부산 신항이 부산과 경남의 밝은 미래와 선진한국을 여는 희망의 진원지라며 반드시 성공시켜 동북아 물류허브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시절 24선석이던 부산 신항 규모를 30선석 규모로 늘리고, 민자사업 협상을 완료해 기공식을 했습니다.

19일 개장식에서 남다른 감회를 밝히며 동북아 물류허브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