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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대학 봉사문화, 문화소외 지역을 바꾼다

생생 문화광장

달라진 대학 봉사문화, 문화소외 지역을 바꾼다

등록일 : 2008.06.30

우리 주변의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야 놀자입니다.  

예전에 농활하면 쨍쨍 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고추며, 잡초며 뽑으며 바쁜 농촌 일손을 도왔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농활의 내용이 참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문화소외지역에 문화봉사를 한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태안 안면읍에 위치한 한 중학교, 전교생은 62명.

학교의 도서관과 미술실 등에서 진행되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유일한 문화배움의 기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수도 적을 뿐더러, 인접 문화시설이 없기에 학교는 문화센터이자 소통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학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 왔습니다.

문화소외지역학생들을 위한 한양대학교의 대학생 봉사활동 준비팀으로, 방학기간동안 이 학교에서 진행될 여름방학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프로그램 조율을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농활이 아닌, 전공과 특기를 살린 문화체험의 가교역할을 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이기에.

학교도, 지역주민도 짧게나마 축제의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 전래동화의 한 장면 등 어린이들의그림 30여점이 경기도 용인의 한 유명 놀이공원에 걸렸습니다.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오는 2010년 이집트 피라밋에 전시될 이들 작품을 그린 주인공들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른바 문화소외지역에살고 있는 어린이들로, 지난 24일 부터 국내 유명 대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문화예술교육캠프에 참여해 문화 놀이마당에서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문화 소외 지역학생들을 위해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대기업들과 전문단체 뿐 만이 아닙니다.

학기중에도, 방학기간에도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자신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들도 있습니다.

캠프에서 아이들을 위한 특별공연이 시작되는 그 순간까지 호흡과 동작을 맞추고 또 맞추길 반복하는 학생들.

아이들의 박수속에 드디어 공연은 시작되고...

학기중에 뜻을 함께하는 동기/선후배가 어렵게 시간을 내어 시작해온 활동이지만, 대학생신분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 대부분은 만족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예술교육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400명은 평소, 문화공연 등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상황에 있었기에 이날 공연을 감상하고 호응하는 방법 등을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위한 봉사활동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이상, 더이상 문화소외지역이라는 이름은 사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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