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오늘 오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가 우주로 날아가는 날입니다.

어제까지 리허설과 최종점검을 마치고 현재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문은주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Q1> 나로호 발사가 오후 5시를 전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A1> 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가 어제까지 리허설과 최종점검을 무사히 마치고 우주로 날아오를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전후로 발사될 경우 발사까지 7시간이 채 남지 않은 나로호는 현재 1단 추진제 충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고, 추진제와 헬륨 충전에 대한 점검도 끝난 상태입니다.

이 작업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사 4시간 전인 오후 1시경에는 충전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부터는 밸브와 엔진 제어에 사용되는 헬륨의 충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작업에는 약 35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나로호 발사 시간은 현재 오후 5시경으로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오후 1시 반이 돼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 네, 발사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기상 조건이 꼽히고 있는데요, 지금 날씨 상태는 어떻습니까?

A2> 네, 오늘 아침만 해도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구름이 짙게 껴 있어 혹시나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지금도 다소 구름이 껴 있긴 하지만, 보시다시피 맑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외나로도의 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이고 비 올 확률은 20% 정도로, 비가 내릴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균 풍속이 초속 15m,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m 이상이면 발사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바람의 속도도 초속 4~5m 정도로 발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3> 네, 무사히 발사됐으면 좋겠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쇼인 만큼 기대감이 높은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3> 발사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 나로우주센터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연구진을 태운 버스가 통제선을 넘어 우주센터 안으로 들어갔고 물샐틈 없는경계로 우주센터 내에는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의 접근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로호 발사 3시간 전부터는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초계비행에 나서 나로우주센터 인근 상공을 통제하게 되고, 해군 초계함도 나로도 인근 해역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발사 후 9분 만에 과학기술위성 2호는 우주궤도에 진입하게 되고 나로호의 발사 성공여부가 판명됩니다.

이후 궤도에 진입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13시간 후인 20일 새벽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첫 교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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