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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국 도약 '힘찬 날개짓'[현장포커스]

정보와이드 6

경제 강국 도약 '힘찬 날개짓'[현장포커스]

등록일 : 2010.01.06

지난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로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는데요.

정부의 과감한 재정정책과 기업. 국민들의 하나 된 노력은경제위기를 회복 국면으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차분히 정리해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인데요.

오늘 현장포커스에서는 호전되고 있는 대내외 경제여건을 통해 새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 가능성을 짚어봅니다.

박진석 기자!

정부가 올 한해를 경제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내놨죠?

네, 작년은 우리 경제가 외부 충격에 어느 정도 내성이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말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서기 위한 위기관리에 국민적 역량이 집중됐다면, 올해는 경기회복의 흐름을 굳히면서 재도약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과 우량 기업들의 수출 호조로

경제 성장률은 플러스로 돌아섰고, 주가지수도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먼저 작년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비관적인 전망 속에 출발한 작년 주식시장.

하지만 사상 최고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증시를 달구며 한해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주가상승의 1등 공신은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5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예상과 달리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것입니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20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가 1700선을 돌파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다 국내증시가 세계 2대 투자지표 가운데 하나인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되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고,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 열풍이 봇물을 이뤘습니다.

외환보유액 규모도 지난해 11월 기준 2천 700억달러로 세계 6위 수준.

국제유가와 원자재, 환율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 속에서도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가 이어진 것은,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부가 올해 녹색성장과 자원개발, 수출중소기업 등 중점 지원분야에 대해, 60조원의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도 투자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보신 것처럼 올해 경제여건은 금융위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작년 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호전돼 있는데요.

금융시장의 안정과 재정 조기집행 등이 올해 전망을 밝게 하는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상 수출이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텐데,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네,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전할 수 있었던 빼놓을 수 없는 이유, 바로 수출이 든든하게 뒷받침됐기 때문인데요.

올해 수출에 거는 기대 역시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5% 안팎인데, 산업 현장에서는 이런 청사진 달성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새해를 맞고 있었습니다.

지난 세밑에도 작업에 한창인산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남동공업단지.

채 녹지 않은 눈과 함께 몰아치는 칼바람에도, 공단 한가운데는 24시간 가동 중인 수출업체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전자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수출물량이 늘어 작년 620억달러어치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850억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도 잠시, 주문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출기업들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치인 410억달러의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권에 진입하게 된 고무적인 성과도 올렸습니다.

여기에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들려온 47조원의 원전 플랜트 수주 소식은, 수출업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아직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올해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연구개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책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네, 일단 각종 경제지표와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니까 올해 경제전망은 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도 경제 강국으로 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국제경제질서의 무게중심이 이제 G20 정상회의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이런 가운데 예전에 미국과 일본제품에 대해서 가격과 품질보다는 국가 이미지로 제품을 구입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열리는G20정상회의가 국제무대에서 개별 기업의 제품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보입니다.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올해 우리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낙관론이, 10년만에 처음으로 비관론을 누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바로 이런 분위기가 올해 경제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신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네, 작년에 경제위기를 극복한 탁월한 지혜와 경험을 되살려서, 올해는 경제강국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박진석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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