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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금통계로 본 '대한민국 CEO'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몇 명의 CEO가 있고, 그들의 나이는 몇이며, 또 세금은 얼마나 내고 있을까요.

많이들 궁금할 법한 내용이지만, 일목요연하게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있는 곳엔 세금도 있다'는 말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세금납부 내역을 통해 이런 궁금증들을 풀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CEO들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수입금액 100억 이상을 신고한 법인의 CEO는 모두 2만2천 2백세명으로 나타났는데, 베이비붐 세대인 50대가 주축을 이뤘고, 40대와 6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이 받는 평균연봉은 1억8천4백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 2천5백만원의 7배에 해당됐고, 근로소득세로 근로자 평균의 약 스물한배인 3천8백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CEO의 비율인데, 전체에서 여성CEO의 비중이 4.8%를 차지한 데 반해 2030세대는 8.6%로 나타나, 젊은 여성CEO들의 약진을 보여줬습니다.

여성CEO의 숫자는 지난 2007년에 8백쉰명 가량이던 것에서 2008년에 천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종별로 볼 때 음식.숙박업의 여성CEO가 전체 평균보다 2.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여성CEO들의 진출이 왕성하기 하지만 분야별론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황에서, CEO들의 기부는 어느 정도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세통계를 분석한 결과, CEO들의 절반 정도가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일반 국민도 흥미를 갖고 세금통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제별 국세통계를 이번에 처음 생산해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계를 공개한 국세청의 취지에 걸맞게, 이번 발표가 건전한 납세문화는 물론 기부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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