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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추석연휴도 못막은 수출 증가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매달 발표되는 수출입동향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의 경우 다른 달보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이유는, 민족의 대이동 추석연휴로 인해서 조업일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법정 연휴는 사흘이었지만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해 최대 9일까지 쉬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97억4천만 달러, 수입은 347억 4천만 달러로, 5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진입니다.

특히 하루평균 수출액이 18억9천만 달러까지 치솟아,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6월의 18억3천만 달러를 거뜬히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액정디바이스, 일반기계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수출이 늘었고, 다만 3세대 휴대전화 시장 본격화로 침체기를 맞은 무선통신기기는 17.9% 줄었습니다.

정부는 당초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남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반기 무역수지를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휴가가 집중된 8월에 이어서, 추석연휴가 자리잡은 지난달마저도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내면서, 올해 전체 무역수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흑자를 합쳐 올해 무역흑자 누적액은 293억 달러로 늘어났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350억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에너지와 원자재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은,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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