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과 글로벌 녹색기업 CEO들이 서울에 모입니다.
녹색성장의 지구적 가능성과 비전을 찾는 자리가, 우리나라의 주도로 열리는 겁니다.
송보명 기자가 전합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창립 1주년과 한국의 OECD 가입 15주년, OECD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것입니다.
'지구 책임적 문명 건설'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놀린 헤이저 UN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민간 부분에서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 회사인 중국 썬텍의 스정룽 회장,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물론, 세계적 에너지효율화 기업인 덴마크 댄포스의 오르겐 클라우젠 회장 등 거물급 녹색기업가들이 참여합니다.
우천식 선임연구위원 / KDI 산업경쟁정책연구부
“이번 회의는 그동안 대한민국이 선도해 온 녹색성장의 지구적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도와 국가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첫날에는 국제 사회에 녹색성장전략을 널리 알리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모색됩니다.
둘째날에는 한국과 OECD간 협력강화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국경제의 현재와 도전과제, 중장기적 글로벌 이슈에 대한 G20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됩니다.
정부는 세계 각국의 고위 공직자와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서밋을, 녹색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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