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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달려온 한 주, 주말엔 책과 함께 편안한 휴일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새로 나온 책을 김유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나이 팔순을 넘긴 노모는 오늘도 자식걱정에 쉽사리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열여덞살에 꽃가마를 타고 섬진강으로 시집온 이후 빈궁한 살림살이 속에서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면서도 마지막 남은 것 하나까지 아낌없이 주었던 어머니.

쭈글쭈글해진 얼굴과 거칠어진 손.

마른 나무처럼 한해 한해 늙어가는 어머니를 향한 작가의 안타까움과 애뜻한 모정이 책 한 권에 담겼습니다.

그런가하면 아버지에 대한 고백을 담은 책도 눈길을 끕니다.

프랑스 문학상인 르노도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작품이 새롭게 번역됐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된 아버지.

딸은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한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한없는 희생으로 채우려합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풀어놓는 딸의 고백.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에도 서툰 아버지의 모습은 왠지모르게 우리네 아버지와 닮아 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부터 국회의사당과 한강의 다리들.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풍경이 건축과 도시라는 새로운 시선안에 담겼습니다.

서울의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작가의 애정어린 관심과 개인적인 생각들.

재미있는 웹툰으로 가득 찬 한장 한 장에서 서울의 풍부한 표정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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