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일부터 청계천에서는 축제가 한창인데요, 다양한 설치미술과 거리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고 하는군요.

오슬기 캠퍼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청계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 일대입니다.

올해 청계천축제는 청계천을 통해 과거의 서울을 기억하고 오늘의 모습에 주목하며 내일을 기원하자는 의미로 ‘파란만장’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끄는 곳 은광통교 아래입니다.

90여 명의 시민 참가자와 배우가 우리의 옛 모습을 재연하고 있는 이곳은 한 편의 풍속화를 보여줍니다.

엿장수, 빨래하는 아낙네, 교복부대 등 과거 청계천변의 살아가는 모습을 이들은 몸짓 으로 풀어냅니다.

청계천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는 곳은 청계광장에 마련된 ‘사랑의 동전밭’입니다.

지난해 이곳에서는 7억여 원의 기부금이 모아져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쓰여졌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축제를 찾은 아이들에게는 받는 것 뿐 아니라 주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장입니다.

김효진 간사/ 월드비전

"동전을 모은다는 것은 쉬운 기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민 분들이 기부에 대해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행사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만화가 최호철이 그린 실제 크기와 똑같은 버스가 상공에 내걸리고 서울의 역사적 아이콘들이 모빌형태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청계천변을 따라 벽면에 걸려있는 서울 각 지역구 모양의 거울들이 이채롭습니다.

서울, 워싱턴, 방콕 등 전 세계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한 보드게임 형태의 ‘도시의 강’ 그림도 눈길을 끕니다.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이 3.5미터의 거대 인형이 음악밴드와 함께 도심을 활보합니다.

다이앤 가르시아 (20세) /관광객

"형형색색의 작품과 다양한 인종이 함께 하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축제가 없기 때문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청계천 축제 ‘파란만장’은 오는 13일까지 계속 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오슬기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